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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1 22: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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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이 말로 천냥빚을 지는스타일이시긴 한데.. 저는 남편분이 말씀하시는게 어떤마음인지는 알아요.
저희가 딱 반대상황이예요. 친정은 김치 안담그고, 시댁에서 김치 갖다 드릴때 있고, 종종 시시때때로 밭에서 캔 작물로 뭐라도 했다손 치면 와서 가져가 친정엄마 갖다드리라고 하시고.. 이게 매번 이렇게 되면, 사람이 좀 무뎌지더라구요. 내가 원한것도 아니고.. 사실 김장같은거 쉬운일 아니니 저희 엄마는 성의표시 한다고 다시 선물사서 보내고, 나는 양쪽에서 왔다갔다 해야하고... 내가 먹을것도 아닌데 이게 뭔짓인가? 할때도 있거든요. 근데 이건 속마음이고,말은 저렇게 대놓고 꺼내면 안되는거구요..
사실 그냥 남편분이 말이라도 고맙다고 하면 아무일도 없이 넘어갔을텐데 필터링이 안되서 나온말이라 작성자님이 화가 나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