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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30 15: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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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하시네. 바트루쉬카, 파운드케이크, 카페모카를 설명하실 때에는 "~읍니다"를 사용하시더니 수제로 만든 필링 가득한 파이를 설명하실 때에는 "~습니다"를 사용하시니 말이야. 앞의 예를 들자면 쓰는 어법이 MB랑 비슷한 연배이신가 싶기도 하다가 뒤의 경우엔 근래에 교육을 받으신 것 같기도 하고 말이야. 처음 "~읍니다" 에서 "~습니다" 로 바뀌던 시절에는 초등교사는 "~습니다"로 가르치고, 증등교사부터는 "읍니다"로 가르치던 시절도 있었지만 말이야. 뭐, 여든이 가까우신 우리 아버지는 아직도 "~읍니다"를 쓰지만 말이야. 그렇게 배우셨었으니 틀리다고 해도 별 상관하지 않으시긴 하지만 말이야. 아마도 MB 세대라서 그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