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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2 15: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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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라는게 그렇고 카드탑도 그렇습니다. 세우고 쌓기는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그런데 쓰러뜨리고, 무너뜨리기는 무척 쉽죠. 어느 한 군데, 살짝만 건드려도 쓰러지고 무너집니다. 공든탑이 무너지랴는 말은 같은 사람이 그 탑을 세웠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한 사람은 탑을 쌓았는데, 다른 사람이 오면 그 탑 무너트리는 건 순식간입니다. 이미 우린 탑 세우던 사람들 보내고, 다른 곳의 사람을 그 자리에 앉게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원했던, 원치 안했었건 말입니다. 그래서 그 탑이 무너지는 것을 실시간으로 봐야 하지요. 마치 9.11 테러때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무너지는 것을 목격하듯이 말이죠. 그때 저도 테레비 보면서 무슨 영화 보는 줄 알았습니다. 전혀 현실감이 들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현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