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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8 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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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다 규모가 조금 작은 대구시의 경우, 시청 청사를 대구 시내 4개 건물에 분산 배치하여 운영 중입니다. 대구 지하철 1, 2호선과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을 놓느라 진 지방채 원금은 커녕 그 이자를 지불하느라 대구시 재정의 19.8%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삼이 시절 대통령이 부산시 지하철의 부채를 국가채무로 돌려 막아 준 경우를 예를 들어 대구시 부채를 국가가 막아 줄 것을 요구하며 지금까지 이자만 지불하고 있습니다. 시 재정의 경우 부채를 막는데 20% 이상을 사용하게 되면 시 자체의 독립 재정을 운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한계인 19.8% 까지만 부채의 이자를 막는데 사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새로운 청사의 건립 같은 것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청 공간의 한계에 이미 닥쳐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경북도청의 경우는 대구 시내에 청사가 있었지만 지하철 같은 그런 사업이 없었기에 재무 건전성이 높았고, 이에 따라 대구시에 존재하던 이전 청사를 안동. 예천 접경지역으로 새로 지어 옮겼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 시내에 있던 구 도청 부지가 유휴지로 남아있게 되었지요. 대구시도 이곳으로 리모델링을 거쳐 옮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으나 차라리 이 부지를 상업용이나 주거용 등으로 개발하면 그 이익이 더 나을까, 아니면 시 청사를 이곳으로 옮기는게 나을까 엄청 고민중으로 들었습니다. 현재는 개발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게 잘 안되는 모양입니다. 개발하기엔 부지가 좀 작거든요. 그렇다고 시청을 옮기자니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비용때문에 재정부담이 또 문제입니다.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요. 홍준표 시장이 무슨 결단을 내릴지 심히 기대되는 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