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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9 02: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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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이 안타깝네요..
부디 좋은 곳으로 가서 다시는 길고양이로는 태어나지 말길...
백퍼센트 누군가가 목적을 가지고 독극물을 먹였다고 단정할 순 없을듯해요.. 무게를 그쪽에 둘 수는 있어도 직접 목격된 바가 없으니까요..
예전 제가 살던 곳에서도 몇 집의 개 다섯마리가 한꺼번에 죽는 일이 있었어요. 도심이 아닌지라 묶어키우지 않고 떼거지로 동네 순찰돌던 아이들이었구요. 저도 누가 앙심을 품고 그랬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어느 집 창고에 고구마랑 잡곡같은 게 있었는데 하도 쥐가 들어오니 쥐약을 아주 많이 놓으셨더라구요. 그냥 쥐약도 놓고 불고기햄에 바른 것들도 여기저기 놓고요. 새벽녘에 몰려다니다 너도나도 먹고는 그리되었어요.. 경고문이 붙어있었다고 하니 일부러 그랬을수도 있지만, 그 이후 출입도 막고 밥그릇도 없어져있던 상태였다고 하니 우발적인 범죄가 아니라 사고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