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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7 20: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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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모르는 사람이 다짜고짜 다가와서 주무르고 안아보려하고 하는 걸 안좋아하는 애기엄마는 차라리 작성자님처럼 가까이 할 생각이 없는분이 나아요... ㅎㅎㅎ
저희 둘째도 이제 막 걸음마해서, 가끔 공원같은 곳에서 풀어놓으면 낯선 사람 근처에서 아장아장 기웃기웃할 때 있어요., 애기좋아해서 막 인사해주시고 말걸어주시는 분이시면 저도 웃으면서 언니 안녕~ 해야지 하고 두고보는데, 눈여겨보고 있으면 아가랑 눈마주쳐도 그냥 시선 돌리시거나 무표정이신 분들 계셔요. 그럼 얼른 가서 언니 바쁘시대~ 방해하면 안돼~ 하고 안고 와요. 전혀 기분나쁘지 않아요. 내 애가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할 듯. 그걸 기대하니 괜히 서운해지는 거예요.
그리고 아기를 매개로 다른이를 기쁘게 하려면, 반드시 호칭에 신경써주세요. 무턱대고 아줌마 아저씨 절대 노노노!!! 이모대신 이쁜 누나언니, 아저씨대신 멋진 형아오빠, 진짜 아주머니 아저씨들에겐 이모삼촌이라고 칭해드리는 센스가 필요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