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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30 01: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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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런 말씀 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작성자님이 허락하셨잖아요;
농구모임 같은 경우에도 끝나면 바로 오라고 하지 않으셨잖아요...;
워낙 술 좋아하시는 분이신거 아시면서, 과연 1차만 끝내고 올 수 있을거라 생각하셨는지...
허락하셔놓고 서운해하시는건 조금 이해가 잘 안되네요.
그리구 술마시고 집에 가서 잔다는 것도,
조리원에서 술냄새 풍기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나요...?
'옆에서 도와주진 못할 망정 술 마시고 집에서 자겠다는 남편'이 서운하신거라면,
집에 가지 말라고 하시면 될텐데요...
그냥 마시지말라고 못박으셔야지 자꾸 여지를 두시고
'분위기가 이러니 알아서 안마시겠지'라고 혼자 생각하시면 안돼요.
남편분은 영문도 모른 채, '왜 자꾸 화내지?' 라고 생각하실걸요...
작성자님,
지금 몸도 마음도 힘드신거 충분히 이해해요.
그러니 더욱 더 분명하게, 직접적으로 '힘들겠지만 술 좀 참아줘'라고 하세요.
그나저나 조리원 나가서 집에 가신 이후가 더 걱정이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