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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1 03: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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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 집을 해주셨죠.
처음엔 그냥 감사하다는 마음이었는데, 살다보니 그게 꽤 발목을 잡더라구요.
시부모님들 상관없이 제 스스로가요.
(시부모님들 본인들은 막 심하게 위세 떨지 않으셨지만, '너희 편하게 살라고 무리해서 집을 했다...'는 식으로 이야기는 하셨었죠)
뭐 해달라시면, 받은 게 있으니 해드려야겠지...
언제든 오라시면, 받은 게 있으니 가야겠지...
작년에 남편이랑 시부모님이랑 대판 싸워서 그 집 나왔는데,
주머니는 불편해졌지만, 마음은 참 편해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