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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4 15: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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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시작 1년만에 15키로가 찌고 지금 4년째 연애중이에요.
동네 데이트가 주라서 귀찮아서 동네서 만날땐 맨날 화장 안 할때가 많고 옷은 츄리닝에 삼선슬리퍼 신고 만나요.
일주일 전엔 집에 있다가 갑자기 잠깐 불러서 앞머리 올리고 머리 아줌마처럼 질끈 묶고 나갔는데 네츄럴해!!!!!나 이런 거 너무 좋아!!!!라고 하더군요.
살빼라는 소리 한번도 들은 적 없고, 화장하란 소리도, 옷이 안 예쁘단 소리도 한번도 들은 적 없네요.
꿈이나 동화속 얘기가 아니라 연애하며 가장 흔하고 큰 메리트라고 봐요.
어떤 거지꼴을 하고 있어도 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사람이 있다는 거요.
작성자님 정말 진지하게 한번 생각해보세요...
지금 하고 있는게 진짜 연앤지...
데이트하고 스킨쉽한다고 다 연애는 아닌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