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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7 11: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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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앞서도 누차 지적드린 문제가 무엇인가 한다면 예시를 하나 들어자면 이렇습니다, 지금 손아귀에 야구공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것은 바로 답글을 작성하신 님이십니다, 단순히 기록이 남은 연도로 볼때 일본의 발언이 앞섰다 하여 대중적인 사용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주장하셨으니 이를 입증하셔야 하는데, 오히려 입증의 책임을 그럼 그러한 사실을 입증해봐라 라고 넘기시면 어떠한 이야기가 진행될수 있겠습니까? 최소한 앞서 들어주신 환단고기와 같은 사례는 그러한 역사적 사실이 그 외에는 기록된 바 없다는 것을 입증한 단계를 거치고 나갔습니다, 그렇다면 민비의 대중적 사용이 없다라고 주장하실것 같으면 그러한 대중적 사용이 없다는 사실 관계를 입증하셔야 겠지요, 물론 일제에 의한 대중적 전파 역시 입증을 해주셔야 하는 부분이겠고 말입니다,
2. 이미 성씨 + 관직을 부르는 사례가 존재하며 공식적인 기록에서 존재하지 아니한다 하여 대중적으로 부르는 호칭이 공식적인 기록의 그 것과 동일하리라는 가정은 이미 결과를 통해 짜내려진 전제에 불과합니다, 가령 말씀하신 중암문집은 별집과 중암집을 포함하여 총 54권 28책으로 이루어진 김평묵의 사상, 학문적인 성과 등을 기록한 저작물들을 손자 김춘선이 엮고 당대의 학자이자 의병장으로 이름 높았던 유인석이 발문을 낸 모음집입니다, 그러한 모음집에서 김춘선이 작성한 행장에서 민비라는 단어가 쓰인게 어째서 문제가 되고 일제에 의한 영향으로 봐야 합니까? 단순히 연대가 그러하다 해서 문제로 삼는것은 음모론의 수준에서 나아가지 못하는 판단이라고까지 비춰질 정도일뿐이지요, 심지어 유인석은 모음집의 권 말에 발문을 냈습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인가 하면 지금 주장하시는 바 대로 논지를 빌자면 일련의 독립 운동과 그 뿌리는 식민 사관에 찌들은 일제의 농간에 기초한다는 주장으로 폄하할수 있다는 이야기이지요, 이게 말이나 되는 이야기입니까?
덧붙이자면 당장 지금 가져오신 묘참봉 사건은 언제 일어난 어떠한 사건인지 혹시나 링크를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아무리 찾아봐도 제가 찾기로는 보이지 않으며 단순히 텍스트로 볼때 문제가 되는 것은 공식적으로 추존된 시호가 오르지 아니하고 이왕가의 그 것을 적는 다 일텐데 문제는 시호를 쓰려면 효자원성정화합천홍공성덕제휘열목명성태황후 같이 써야지 약어를 쓸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3. 미야케는 궁호이자 성씨의 개념으로 단순히 칭호에 불과한 우리나라와는 좀 다릅니다, 성씨가 없다라고 단정 지으시나 실질적으로 성씨의 개념으로 쓰이는 것을 배제할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4. 묘참봉 사건의 링크를 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검색 능력이 떨어지는 지 구글로는 답글을 작성하신 님의 글 외에는 찾아볼수가 없네요, 더 나아가 시호등에 관하여 터치를 할것 같으면 애시당초 효자원성정화합천홍공성덕제휘열목명성태황후라던가 통천융운조극돈륜정성광의명공대덕요준순휘우모탕경응명입기지화신열외훈홍업계기선력건행곤정영의홍휴수강문헌무장인익정효태황제 같은 시호 자체를 폐기 하던가 사용을 엄금 했겠지요, 그러나 정작 그러한 시호의 사용에 관하여서는 비단 친일파라 하나 이왕직에서 시호를 만들어 올리고 사용하고 이미 추존된 시호를 가지고 예를 올리든 말든 어떠한 간섭도 없던게 현실입니다.
5. 그러니까 식민사관이라는게 대체 무슨 말입니까? 민비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 보다는 명성황후라는 표현이 옳다는 말씀을 알겠는데 거기에서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않으셨는데 무슨 답으로 이해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여쭙는 것은 일제에 의하여 폄하되고 격하된 표현이라는 이유가 무엇인가, 왜 식민 사관적인 내용을 담은 단어라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겁니다, 일제가 사용했다면 무엇이든 잘못이고 문제이기에 그 것은 틀린 것이라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고 지금 어디에 식민 사관이 있는지 왜 폄하이고 격하인지 답을 못하시고 계십니다, 왜 대중적으로 민비라는 단어가 사용되지 않다가 일제에 의하여 강제되었는지 그 주장에 대한 논증은 어디에 있습니까?
6. 도오타 다이쥬라고 우스갯 소리로 부르는 이들도 있지요, 2mb, 공주님 따위의 조롱과 멸칭을 쓰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사실이 공식적으로 쓰이던가요? 공식적으로 쓰이지 않기에 그러한 용례는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까?
7. 오타쿠 라는 일련의 부류가 창씨 개명을 했던 건 사실입니다, 믿기지 아니하실지 모르나 실제로 일본 이름이나 서구적 이름을 짓는 경우는 지금도 왕왕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사실이 공식적으로 기록된 바 없다 하여 사실이 아닐까요?
마찬가지로 앞서도 드린 말씀입니다만 지금 대중의 사용이 일본에 의하여 강제되고 전파된 식민 사학적 전파이고 격하, 폄하적 의미를 담은 공작이라 주장하신다면 그에따른 논증을 하셔야지 단순히 연도별로 일제가 앞서서, 대중의 기록을 찾아볼수 없어서, 일제는 잘못된 곳이라 같은 이야기만 반복하시면 이건 답이 나올수가 없는 문제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