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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7 19: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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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언을 간단하게나마 하나 해보자면 화차라는 본문에서 오류로 지적한 파트의 지칭이 맞는 것이기도 하고 틀린 것이기도 합니다, 화차라는 것은 본디 수레와 병기가 분리되는 병기가 아니나 문종때 신형 화차를 개발하며 모듈화를 시켜버렸습니다, 가령 문종 실록을 보자면 이런 문구가 나옵니다,
'이보다 앞서 임금이 임영 대군(臨瀛大君) 이구(李璆)에게 명하여 화차(火車)를 제조하게 하였는데, 그 차 위에 가자(架子)185) 를 설치하고 중 신기전(中神機箭) 1백 개를 꽂아 두거나, 혹은 사전 총통(四箭銃筒) 50개를 꽂아 두고 불을 심지에 붙이면 연달아 차례로 발사하게 되었다. 광화문(光化門)에서 서강(西江)까지 차를 끌어 시험하니, 평탄한 곳에는 두 사람이 끌어서 쉽게 가고, 진흙 도랑 및 평지에 돌이 있거나 조금 높은 곳은 두 사람이 끌고 한 사람이 밀어야 하며, 높고 험한 곳은 두 사람이 끌고 두 사람이 밀어야 된다. 그 제도는 모두 임금이 지수(指授)한 것이다.'
즉 위에 신기전이나 총통의 발사체를 얹을수 있게끔 고안한 혹은 기존의 화차를 개량한 새로이 만든 병기임을 적시하고 있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