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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2 00: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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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어선 침몰 원인은 그물 속 “고등어떼의 힘”
일본 시마네현 하마다시(島根県浜田市) 앞바다에서 2014년 12월에 나가사키현(長崎県)의 선망 어선 제1겐푸쿠마루(源福丸, 135톤)가 침몰해 5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운수안전위원회는 28일 그물에 걸린 고등어떼가 일제히 물속으로 잠수해 배가 기울어지며 파도가 덮쳐 한 순간에 전복된 것이 원인이라는 조사보고서를 공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는 12월 28일 오전 4시 반께 발생. 선원 20명 중 19명이 우현 쪽에 한줄로 서서 그물을 올리는 작업을 하던 중에 해면 가까이의 고등어떼가 일제히 잠수해 그물이 바다 밑으로 끌려 들어가며 어선이 오른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그 후 우현 후방에서 잇따라 파도에 덮쳐 크게 기울어지며 약 1분 후에 전복됐다. 당시 파도의 높이는 2〜2.5m였다.
그물은 우현 쪽의 수심 약 60〜70m까지 퍼져 있었다. 구조된 선장 등의 증언에서는 고등어는 “좀처럼 잡을 수 없는 풍어”였으나, 어군의 이동으로 배가 기울어도 통상적으로는 그물이 찢어지기 때문에 원상태로 되돌아올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안전위는 선망 어선의 소유자에 대해, 배가 크게 기울어지는 경우를 상정해 그물을 자르는 등 대책 검토와 훈련을 요구했다.
선미 부분의 양측에 있는 균형 유지용 해수 탱크 가운데 왼쪽(용량 6세제곱미터)이 덮개의 고장으로 비어 있었던 사실도 판명. 배가 원래의 자세로 돌아오는 힘을 잃은 원인이 됐다며 “기기가 고장이 날 경우 조업 전에 수리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당시 갑판장(59) 등 2명이 구조됐으나 사망. 작년 6월에 인양된 배 안과 부근 해저에서 어로장 하마모토 미쓰요시(浜本満義, 당시 52) 씨 등 2명의 시신이 발견되고 실종된 1명도 사망으로 인정됐다. 하마모토 씨는 업무상과실왕래위험 등의 혐의로 서류송검됐으나 용의자 사망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교도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