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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6 22: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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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인지 알았습니다, 그 부분은 제가 답글을 읽을때 잘못 해석한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기절초풍님께서도 잘못 이해하신 부분이 있습니다.
요동 정벌에 동원된 전력은 사실상 고려에서 가용 가능한 거의 모든 전력과 제대로 된이라는 표현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가장 우수한 장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들이 전무한 상황에서는 왜구의 친입이나 이전의 홍건적의 난과 같은 사태를 막을 방도가 사실상 거의 없는게 고려의 현실입니다.
문제는 역사에는 if가 없다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만일 원정군이 전멸당하였다면 우리의 역사는 분명하게 달라집니다, 언급하신대로 역사가 사라질수도 있었지요, 생각해보면 간단한 이야기가 당시 이성계에 의한 조선 개국이라는 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 그러니까 이 경우는 명나라에 의한 습격이나 쇠락한 국가에서 빈번하게 벌어지는 반란과 같은 사태로 연결될수 있는데 뭐 if는 의미가 없지요.
아무튼 그 리스크라는 것은 상기에서 언급한바 있지만 고려 왕조의 쇠락 더 나아가서는 말씀대로 if라지만 조선으로 연결되지 않는 멸망등이 있겠습니다만 이 것이 우리 역사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단언하기 어렵습니다, 가령 명나라에 의하여 점령당했다고 가정했을경우 이후에 독립을 하느냐 마느냐는 알수가 없지 않습니까, 어쩌면 지금도 중국의 한 성으로 남아잇을지도 모르고 말입니다.
그리고 너무나 날선 비판이라 하시는데, 제 의견만 절대적이라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가버나이특님의 주장에 관해서 이 자리를 빌어 말해보자면 기초적인 사실에 있어 좀 현실적인 부분은 있어야 하지 않나 싶은 측면이 많습니다, 가령 성 한두개를 점령한다고 그 지역에 대한 통치가 가능하다는 것이나, 요동 지역의 수만의 고려 유민이 있기에 완벽한 통치가 가능하다는 생각, 왜구의 침입은 어려울뿐이지 큰 문제는 아니었고, 수도와 그 인근 지역, 서북면 일대를 괴멸로 몰고간 홍건적이 어째서 큰 문제인지를 반문하는 상황 등 말입니다. 아 물론 둔전병과 같은 현실과 동떨어진 문제도 그렇습니다.
수용할수 있는 의견은 수용해야 하는게 맞습니다만 이건 좀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