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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30 11: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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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위에서 좀 오해의 소지가 있을것 같은데, 잡색군은 예비군이 맞습니다, 제가 그 부분은 오해를 만들수 있게 말을 했네요, 그 전투력을 떠나 거의 모든 지역에 대하여 방비를 할수 있는 이 들이고 진관체제가 확립된후 유명 무실해졌다 하나 사실상 문제가 터지면 지방에서 군역을 지는 이 들만 동원할리는 없지 않습니까.
아무튼 음 그렇다면 갑주를 아예 안 입었을까 하면 대안은 있습니다, 지갑이라 하는 종이로 만든 갑주나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흉갑이 있습니다, 무명 안에 철갑이나 미늘을 넣어 만든 일반적인 두루마기형상과는 전혀 다른 형태인데, 이 중 전자라면 큰 문제 없이 보급이 가능하기는 합니다.
특히나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을 따라 종군했던 포르투갈 신부 후이 프로이스이 저술한 일본의 역사 Historia de Japan에서 검은 가죽제 흉갑을 걸치고 있다는 조선군의 묘사로 봐서는 분명하게 이쪽이 보다 신뢰성이 있겠지요.
마찬가지로 수군 역시 무겁기 그지 없는 중앙군과 같은 형상보다는 조선 후기에 성행한 전복 혹은 전포와 같은 군복이나 그 위에 지갑등을 걸치는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