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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1 10: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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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정상 답글을 오늘 확인했습니다만 의아한 것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령 답글 말미에 올려주신 내용만 보더라도 팽배수의 역할을 언급하고 있는바 그 들의 임무가 환도와 등패를 들고 적을 제압?하는게 아님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자료에서 그 들이 해야할 일과 그 책임을 말하고 있는바 그 역할에 있어 필수적인 무장은 표창이나 환도가 아니라 방패 즉 그 들이 환도를 필수적인 주 무장으로 택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라 볼수 있습니다.
왜곡이라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무엇인가 하면 이런 것입니다, 팽배수는 로마의 군단병과 같은 이 들이 아닙니다, 그 들은 말미의 자료에서 볼수 있듯이 표창을 던져 적의 눈을 현혹시키고 아군에게 유리한 상황을 조성시키는 것과 후위를 지키는 것이 적을 저지하는 것이 그 들의 임무입니다, 어디까지나 주 무장을 소모한 뒤에 택하는 것이 환도와 같은 부 무장인 셈이고 이러한 역할이 환경에 따라 등패의 재질이 변화하듯 북방과 남방의 살수 각대의 규모가 다르듯 병자호란등의 실전을 겪으며 다른 방식으로 보완되고 전환되는 것 뿐입니다.
앞서 든 사례입니다만 궁수 등이 활이나 창을 쓰지 못한다 하여 환도를 드는게 환도가 주 무장이라서 그러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사실 궁수라 단언하기도 뭐한게 어디까지나 살수 각 대는 백병전을 배비한 이 들이라 활이나 환도가 주 무장이라 패용한게 아니냐는 반대의 주장도 가능합니다만 아무튼 어디까지나 그 들의 임무와 역할에 배비되는 사유에는 환경이나 여타의 까닭이 있기 마련인즉 북방의 팽배수가 표창 대신 환도를 택한다 하여서 환도가 주 무장인 것은 아닙니다, 조선에 있어 환도는 부 무장의 선상에 있는 병장기일따름이지요.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만큼 서로간에 평행선을 달리는 것 같아 끝으로 정리를 해보자면 요컨데 두서 없지만 그렇습니다, 병자호란등 각종 실전을 겪으며 또 그 재료?의 수급상 북방의 팽배수가 남방의 그 들과는 무장이나 각 대의 규모라던가 하는 부분에서 사뭇 다른 양상을 택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만, 그 역할은 다르지 않습니다,
또한 환도라는 것이 조선의 주 무장이 아니라 부 무장에서 통상적으로 배비되며 팽배수의 역할이 유기적인 적 제압이 아닌 후위를 지키며 적을 저지하는 것에 있는 것을 감안할때 어디까지나 주 무장인 표창을 소모한 뒤 택하는 부 무장으로 봐야 옳을 것이라 생각하는것입니다.
그 들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표창을 던져 적을 현혹하고 아군의 유리한 상황을 조성한뒤 후위가 적을 제압하는 동안 그 것을 엄호하는 것입니다, 환도를 주 무장으로 패용하고 적을 제압하는게 아니라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