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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3 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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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분의 답글에 몇가지만 첨언을 하자면 첫째로 기사는 무적이 아닙니다, 지형이나 기상 등의 영향으로 패배한 적이 부지기수 이며, 그 외에도 격파할 방도가 없는게 아니지요, 또한 브레이브 하트는 영화일뿐입니다, 윌리엄 윌레스가 결정적으로 패배한 폴커크 전투의 패인은 제대로 된 방어 시설이 없는 지형에서 고립된 것이지요.
두번째로 잘 짜여진 보병의 방진에 돌격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보병 개개인이야 기병에게 약할지 모르나 스위스 장창병들이 괜히 유명해진게 아닙니다.
세번째로 모스크바 공국이 몽골군을 비웃었다는 것은 사실 무근입니다, 이미 국가 형성 초기 부터 셀수 없는 유목 민족들의 파도를 막아내며 형성된 국가입니다, 그런 그 들이 몽골군을 비웃는다는건 말이 안되지요.
네번째로 몽골군도 중장기병은 상당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공국이나 동유럽의 기사들이 중기병을 처음 본 순간은 아니지요,
다섯번째로 동유럽을 침공한 이른바 약탈 전쟁을 주도하여 동유럽 일대의 연합군을 격파한 것은 본대가 맞습니다, 물론 동유럽 군의 선전으로 한때는 바투가 직접 호위 부대와 함께 검을 들 정도로 위기에 봉착할정도로 매우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고, 그러한 패배의 이후에 서유럽의 군사 전략을 받아들이면서 몽골의 약탈전쟁은 별다른 메리트를 안지 못하게 되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