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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4 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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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 아는 부분과 몇몇이 달라 간단하게 몇부분만 짚어 답글을 달자면 첫째로 달라이 라마는 몽골이나 중국이 만든 것이 아닙니다, 본디 티베트 불교는 인도로 부터 직 수입된 대승 불교의 명맥을 잇는 종교로 달라이 라마가 속한 최대의 종파 겔룩파를 비릇하여 여러 종파가 분할되어 있었습니다.
두번째로 티베트에 농노라는 개념이 생긴 것은 중국이 점령한 이후에 일입니다, 분명 지주에게 땅을 빌려 부쳐먹고 사는 소작농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보다 많은 자영농이 존재하였지요,
세번째로 도널드 로페즈 교수의 저서가 저렇게 해석될줄은 몰랐는데, 티베트가 서구 열강의 식민주의에 의거하여 타락하고 악독한 사제들에 의해 지배받는 미개한 사람들이 사는 몰상식한 곳으로 묘사되었다는 사실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종교라는게 아니라 말이지요, 즉 본문의 그 것은 잘못된 사실이라는 것을 지적하고 있는 분입니다.
또한 종교에 관한 지적도 그렇습니다, 라마교가 비하라거나 혹은 제대로 된 불교가 아니라 하는 것도 그러한 잘못된 인식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할 뿐이지 그러한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물론 사자의 서라던가 하는 지나친 미화와 같은 부분이나 티베트 그 자체에 대한 뭔가 신비로운 베일에 싸인 나라와 같은 포장을 대차게 비판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참 저렇게 해석된 것을 보니 뭔가 당황스럽기 그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