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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9 21: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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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난 김에 좀 더 적어드리자면 식민지에 세금을 부과할수 있는 권리를 명시한 선언법이 통과된 이래 종이, 납, 차, 페인트 등에 세금을 부과하는 당시 재무장관인 찰스 타운센드의 이름을 딴 이른바 타운센드 법이라는게 통과됩니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아닌데 실상 문제는 3년뒤에 불거집니다, 새로 재무 장관에 부임한 프레드릭 노스 경은 이윤창출이 거의 안되는 타운센드 법을 폐지하기로 결정하는데 차만 빼놓습니다.
그 이유가 뭔가 보자면 동인도 무역 회사가 경영난에 빠져 있어 차 무역 독점권을 주었는데 재고가 1700만 파운드나 쌓여있었기 때문이지요.;
한가지 재밌는건 이렇게 세금이 부여되고 독점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차 가격은 하락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일단 팔려야 가격을 올리거나 뭘 할텐데 경쟁력이 매우 우수한 커피라는 대체제가 있어 어려웠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식민지의 급진파들은 이 것을 기회로 삼아 일을 벌입니다, 2대 대통령이 될 존 애덤스의 6촌뻘 되는 새뮤얼 애덤스가 그 주인공으로 사람들을 선동해 동인도 무역회사의 선박을 급습 340여 상자의 차를 바다에 던져버리고 말았던 것이지요.
덕분에 억압법이라 하는 제제성이 짙은 법안이 통과되었고 다시 식민지 인들의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악순환이 벌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