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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8 2014-06-07 18:50:01 3
닥반 반성합니다 [새창]
2014/06/07 18:09:45
본문과 답글에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어 추천을 드릴까, 어쩔까 하다 추천을 드렸는데, 실례가 되었군요;
1796 2014-06-07 15:17:10 0
짧게 보는 오초칠국의 난 - 균열의 시작 [새창]
2014/06/07 14:59:47
교통 정리의 필요성을 절절하게 보여주는군요;
1795 2014-06-07 11:47:17 0/4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한 오해에 관한 글입니다. [새창]
2014/06/06 11:48:52
하나 덧붙이자면 역시 아래 글에서 가져온 이야기이고 위에서도 한 말이지만 조선 말 대한 제국 초의 독립 운동을 생각해보면 이야기가 쉽습니다, 1910 년 강제합병 전후의 단계에서 항일저항운동의 궁극적인 목표는 조선의 독립입니다. 외세를 배격하고, 외국의 사상과 문물이 침입하는 것을 격퇴하여 왕국으로서 조선을 부활시키는 것이 목적이지 근대 국민 국가의 형성이 목적이 아닙니다.

그러한 것이 20년대에 접어들면서 나라를 보전하는게 아니라 나라를 세우는 것으로 방향이 달라지기 시작하며 동시에 자강 운동이니 신분 타파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신분의 위계에 따르는 것을 거부하고 모두가 같은 조선국민으로써 자신을 위해, 자기 민족을 위해 독립된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또, 그와 함께 여성평등 운동도 시작이 됩니다. 이것은 사실, 19세기말 조선에서는 뗄 수 없었던 근대적인 사상변화의 중요한 한 걸음을 식민지 시절에야 비로서 뗄 수 있게 되었다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조선의 식민지화와 함께 구체제의 사상과 이념을 수호하던 지배계급이 무너져내린 결과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또, 국산 물산의 소비를 장려하는 운동, 경제적인 자강운동이 부상하는 것 또한 조선말에는 '행상이나 하는 천한 계층'으로 취급받을만한 신흥계급이, 오히려 독립을 위해 가장 중요한 위치 중 하나를 차지하게 되었다는 의미를 띄게 됩니다. 물론, 이 '민족자본'이라는 것들의 실체는 옛조선의 인민들이 믿었던 것과는 전혀 달랐지만 말입니다

이 것이 30년대에 접어들면서 이념적 지표에서 이제 조선왕조의 부활 같은 것은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이제 이들은 단순한 '독립' 이상으로, 새로운 국가의 '수립'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임시정부'가 만들어지고, 이들이 내세우는 강령은 확실히, 옛조선이 국가로써 건재할 때와는 전혀 다른 세상을 꿈꾸게 됩니다. 일제의 지배가 이어진지 20년이 넘게 되면서, 일부는 일제에 투항하고, 일부는 저항을 계속하지만, 그 어느 쪽이 되었든간에 '앞으로의 세상'이 전근대적 시대 와는 전혀 다른 시대일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과연 이러한 변화를 그렇다면 무엇이라 봐야합니까?
1793 2014-06-07 11:40:45 0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한 오해에 관한 글입니다. [새창]
2014/06/06 11:48:52
조선말에 근대화가 이루어 졌다고 하는데, 그 시기에 어떠한 근대화가 이루어졌습니까? 경제적인 부분이 전부가 아님은 위에서 설명드린바 있어 다시 설명드릴필요는 없어보이니 넘어가고 그 시기에 근대국가이념이나 시민개념이 도입되고 민주적 제도가 실시되며 그 과정에서 구체제가 해산되었거나 하는 근대국국가가 태동하는 것에 있어 어떠한 변화가 존재하였는지요?

학자들마다 이견이 존재하는 사실이지만 그러한 사실의 기초나 바탕이 될 무언가는 생겨나고 들어왔을지언정 근대화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건 호들갑이고 뭐고 나올 이야기가 아니지요, 시작되었다는 만약에 어쩌면을 내포한 가능성의 문제이지 실제 근대화가 이루언 사실과는 무관한 이야기입니다,

또한 경제 문제를 통해 근대화의 수혜자가 누구인가 라는 요지를 꺼내시는데 근대화가 이루어지고 있었느냐 라는 질문과는 하등 상관이 없습니다. 그것은 외부세력에 의해 진행된 근대화 당위성의 문제이지 사실경과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례를 들어보자면 19세기 내내 웨일즈,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잉글랜드는 대영제국의 일부로 분명히 근대화가 된 것이고,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중반까지 한반도는 일본제국의 식민지 하에서 근대국가로 재편성된 일본제국의 구조적 변화에 종속되어 함께 그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지요.

19세기의 아일랜드와 20세기 초의 조선은 상황이 매우 유사합니다. 두 곳 모두 그 주민이 원치않는 강제적인 합병의 결과 보다 큰 제국의 일부로 종속되었고, 두 곳 모두 전적으로 농업위주의 전근대적인 생산관계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을 종속시킨 제국의 주도로 진행된 근대화 작업에 노출되었습니다. 그리고, 대영제국이 아일랜드에 진행한 근대화작업의 수혜자가 아일랜드인들이 아니었던 것처럼, 일본제국이 한반도에 수행한 근대화작업의 수혜자는 조선인들이 아니었죠. 아일랜드인과 조선인은의 삶은 모두 부당한 억압과 착취에 노출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곳의 사람들 모두, 자신의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근대화에서 배제된 것처럼 보이는 일상을 살아가야 했던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두 곳 모두 '속령'의 위치에서 '당해버린' 그 근대화가 좋든 싫든, 앞으로 이룰 근대국민국가의 태동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1792 2014-06-07 11:24:01 0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한 오해에 관한 글입니다. [새창]
2014/06/06 11:48:52
그리고 역사는 만약, 아마도 같은 개념이 없습니다, 역사는 이미 일어난 일을 조명하는 것이지요, 어떤 만약, 아마도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사실을 가지고 이미 일어난 일을 부정할수는 없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나라가 자생적으로 근대화를 이루었다라고 한다면 앞서 언급드린바 대로 자생적 근대화 론이나 무엇이나 이름이 붙어 나오겠지요, 하지만 그러하지 못했지 않습니까? 정작 근대화를 이룬 시기는 일제 강점기이지요, 그 것이 어떤 환경이든간에 말입니다.
1790 2014-06-07 11:19:41 0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한 오해에 관한 글입니다. [새창]
2014/06/06 11:48:52
pei님.. 그러니까 앞서도 이야기 해 드렸지만 그러한 노력으로 근대화가 이루어 졌습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근대적 민족국가를 이루는 것이 민족으로서 생존하기 위해 절대적인 중요성을 띄게 되는 순간을 그러니까 근대화 구조의 필요성을 체감하게 된 시기가 찾아온 것이 대체 언제입니까?

아랫 글에서 설명된 바를 빌자면 보통 근대화라는 것은 '근대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나 단순하게 정책 및 사상의 도입 등으로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사회체제가 변화하는 그 전체적인 과정이죠. 물리적/경제적 변화로 인해 구체제로써는 봉합할 수 없는 문제들이 발생하고, 그것으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 모순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강렬한 폭력을 통해 구체제를 깨부수든, 아니면 보다 온건하고 지속적인 개혁으로 구체제를 꼬드겨 변화시키든간에 어쨌든 하나의 정석적인 인과관계에 의한 현상입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민족주의가 발생하고, 근대국가이념이나 시민개념이 생겨나고, 민주적 제도가 도입되는 것이나,

식민지 근대화는 그 인과의 역전입니다. 앞서 근대화를 이룩한 국가들의 제국주의적 팽창으로 인해 희생이 된 식민지는 그 상황으로 인해 복합적 모순을 경험합니다. 한 편으로는 독립을 상실하고 외세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되어 착취와 수탈의 대상이 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식민지화가 되는 과정에서 자력으로는 아직 깨부술 수 없었던 구체제가 해체되어 버리는 진보적/해방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식민지 경험이 가혹할 수록 구체제가 사리져버린 이념의 공백을 재빠르게 채우는 것은 엄청나게 가속된 민족주의이고, 자생적으로는 아직 근대화로 나아가기를 기대할 수 없는 물리적, 물질적 기반의 취약성에도 불구하고 식민지인들은 그 의식이 먼저 목적론적으로, 필요에 의해, 생존을 위해 근대화에 도달하게 되는 바, 이것이 바로 식민지 근대화의 요체입니다.

이러한 생존적 차원에서 근대화의 필요성에 눈을 떴기 때문에, 이후의 과정은 자연적/자생적인 근대화의 코스를 밟지 않고, 엄청나게 단축되고 축약된 형태로,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부분들에서 근대화가 계획적이고 인위적이고 집약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는 그 전체의 과정을 뜻한다는 것이며 단순하게 말씀드리자면 제가 앞서 언급 드린바 대로 식민지 시기에 벌어진 근대화를 이야기 하는 것이고 더 깊게 보자면 식민지 경험이 어떠한 근대화의 유형을 이끌어냈느냐"에 대한 이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789 2014-06-07 10:41:36 0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한 오해에 관한 글입니다. [새창]
2014/06/06 11:48:52
누차 말씀드리지만 조선의 근대화에 대한 이견은 있을지언정 그것을 무시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그 것은 어떠한 결과를 낳지 못했지요.

그러니까 만일 조선에서 근대화가 일어났다, 아니면 대한제국에서 근대화가 일어났다 한다면 이름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것을 부정할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우리 나라에서 근대화가 일어난 시기가 네 일어난 때가 일제 강점기 라는 것입니다, 이 것은 시기의 문제이지 어떠한 가치의 문제가 아닙니다,

본디 식민지 근대화 이전에 자본주의 맹아론이라 하는 근대화가 이미 시작되었었다 태동되었다.라는 지금 말씀하시는 이론이 있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바 있지만 쉽게 말해 영국의 산업 혁명의 길을 따라 갔다는 마르크스의 영국농민층 삼분화설에 따라 조선도 그러한 길을 걸어갔다는 그런 이론으로 물론 근대화가 이루어 졌다는 이론은 아닙니다, 그러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었다는 말이지요.

그러나 이러한 자본주의 맹아론은 바탕이 된 그것과 다르게 농민층의 분화나 임금 노동자의 존재 등 근대화 요소가 사실상 전무 했기때문에 일어날수 없었도 그러한 농민층의 분화가 전 세계의 농업 변동 양상에서 매우 드물다는 사실등이 지적되어 밀려난 바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자본주의 맹아론은 물론 학계에서 밀려난바 있지만 그 내용을 떠나 근본적으로 if나 maybe입니다, 가능성이 있었다와 실제로 일어난 현상은 다릅니다, 우리는 후자를 역사로 보지 전자를 역사로 보지 않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조선말개화사상 동학 더 나아가 초기 독립운동가 등은 조선 왕조의 유지와 부활을 이야기 했지만 어느 순간 그 것은 더 이상 중요한 명제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게 대체 왜 그랬겠습니까? 그러한 의식의 변화가 일어난 시기가 대체 언제겠습니까? 바로 일제 강점기이고 그 시간동안 수많은 이념, 사상 등이 어우러져 우리 나라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킨것입니다, 이건 출발의 문제도 무엇도 아닙니다, 그저 그 시기에 일어난 일을 다룸에 있어 그 것은 우문에 그칠 따름으로, 이미 이러한 사상이 들어왔으니 근대화를 이룰수 있었다, 틀린 말씀은 아닙니다만 그 건 가능성이지 역사가 아니지요.

현재 일어난 사실을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일어 날수도 있는 일을 역사로 볼께 아니라 말입니다, 왜 역사에서 if 나 maybe를 받아들이지 않겠습니까?
1787 2014-06-07 09:36:51 2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한 오해에 관한 글입니다. [새창]
2014/06/06 11:48:52
사탕사세요.. 글을 읽지도 않은 악플이라 답할 가치도 없네요, 이러면서 밖에서는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라 하시겠지요,
1786 2014-06-07 09:19:16 1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한 오해에 관한 글입니다. [새창]
2014/06/06 11:48:52
pei님..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시는 겁니까, 아니 그런 적이 없으니 그런 말은 무색할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대체누가 일본이 아니몌 근대화가 될수 없었다 근대화 사상은 발로 할수 없다라고 하고 있습니까?

일제 강점기가 없었더라도 근대화는 이룰수 있었겠지요, 그런데 근대화를 이룬 시기가 언제입니까? 우리가 일제 강점기가 아닌 시기에 이미 근대화를 이루었습니까?

어느 쪽도 아니지 않습니까, 이룰수 있었으니 이미 일어난 사실을 부정한다는 말은 월드컵에서 우승할수도 있었으니 우승국은 우승국이 아니라는 말과 같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일어난 근대화를 말하는 이론이 어째서 일본 극우들의주장입니까? 그 네들 말대로 일본 덕분이라고 합니까, 아니면 일본의 은혜를 찬양합니까?

시혜론과 식근론은 다르지요, 일제 강점기에 의식의 흐름이 변화한게 어째서 일본이 아니면 안된다는 이야기가 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1785 2014-06-07 00:28:53 1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한 오해에 관한 글입니다. [새창]
2014/06/06 11:48:52
시간이 12시 반이라 저도 자야 하니 답글은 내일 확인 하고 그에 대한 답글을 달 겠습니다.
1784 2014-06-07 00:26:10 1
역사를 바꾼 한통의 전화.JPG [새창]
2014/06/06 23:12:12
사형 유보를 전달한 것이 전화라는 것은 잘못 기록된 사실이라고 합니다, 실제 전화가 설치된 연도는 1898년이라 전보를 통해 전해졌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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