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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9 15: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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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병도의 칠지도에 관한 주장은 문제가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를 두고 참이라 볼수 없는 내 주장을 놓고 봤을때 확실히 실증사학이 아니다라고 하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요.
덧붙이자면 이북에 관심이 많다기 보다는 그냥 칠지도가 뭔지 보다보면 접하게 되는 내용들 중 하나입니다, 지금 주장하시고 계시는 분국론은 일본의 문물 전파에 따른 백제, 신라, 고구려, 가야 등 각국의 공동체가 지방 정권으로서 일본 내에 자리잡고 있었다는 주장이나 한 일 양국에 의하여 논파되었고 아니 논거도 없어서 그냥 신기함만 안겨준채 이북에서도 더이상 그 주장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후왕은 분명 칠지도를 받는 왜왕인것은 사실이나 백제가 천자와 같은 입장에서 왜를 제후와 같이 표현했다고 보는 입장과 금문에 쓰이는 상투적인 길상구로서 상하관계는 무의미하다고 보는 입장이 있습니다, 이유가 간단한게 제후라 표명하기에는 왜라고 하는 나라에 있어 앞서 분국론의 침몰 사유와 마찬가지로 어떠한 타국의 지방 정권이 존재하였다는 사실을 입증할수가 없기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장 5세기 중엽을 기준으로 백제와 일본은 한 품계 차이만 있지, 중국으로부터 각각 왕들이 안동장군과 진동장군으로 책봉된바 있습니다, 즉 외교적으로 양 국이 절대적인 상하관계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후왕이라는 작위가 존재했다는 사실 하나를 가지고 일본에 백제의 지방 정권이 존재하였으며 칠지도는 그러한 지방정권에 대한 하사품이라 하는 것은 순수한 상상의 나래일따름입니다.
애초에 이건 실증주의도 아니고 무엇도 아니고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