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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 2014-06-25 16:45:27 0/6
역게가 이런곳이군요...고구려마져 우리 역사가 아니라 주장하다니! [새창]
2014/06/25 08:23:43
말씀대로 이야기가 점점 논외로 흐르는 것 같아 우려가 조금 되는군요, 일단은 용어의 차이에 있어 이견을 제시하는게 아님을 먼저 밝히는 바입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이 들이 정규군이 아니다 거기에 저는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목적은 이런 표현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부차적인 것이겠지요.

즉 그 과정이나 목적이 다르다 하나 국제 여단이나 레지스탕스, 파르티잔, 구한말을 비릇한 우리 역사에 등장하는 의병들을 어느 정도 차이는 존재하나 같은 범주에 둘수 있다는 말이며, 달리 말해 앞서 언급했듯 이러한 경향을 우리만의 무언가로 볼수는 없을 것입니다,

여기에 언급하신대로 민족적인 저항의식이라는 점을 생각해볼수 있으나 그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게 제 의견입니다, 더욱이 민족적 개념이 형성되기 이전부터 벌어진 이러한 의용병의 활동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도 아니라는 것이고 말입니다, 물론 정규군과 비 정규군의 계급이 모호했거나 모병제가 활성화된 시기나 지역, 문화 등을 생각하면 좀 범주를 두기 애매한 구석도 있기는 하지만 당장 동북 아시아만 놓고 보더라도 그러한 의용병의 활동은 우리나라만의 일로 치부할수는 없겠지요, 다만 거기에서 이제 이런 표현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들의 활동이 순수한 구국의 일념 아래에 끝날수 있게 만드는 브레이크가 작용한 것은 다른 국가와 구별되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 언급하신 호국 불교의 경우 민속 신앙과 결부되어 살생을 합리화 한다거나 무언가를 설명할수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민속 신앙과 결부되어 탄생한 우리나라의 특이한 한 갈래라고 볼수가 있다는 말인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왕즉불 사상입니다, 왕이 곧 부처이니 만 백성은 복종해야 한다는 말로 유교의 근왕주의와는 맥을 같이하는 주장이며 어떻게 본다면 안보 이데올로기적인 성향이 크다고 할수 있습니다, 즉 이 것이 국민 또는 민족적 정체성을 다루는 민족주의적인 성향의 발로인가 하면 그 것은 아닙니다, 민심을 수습하고 국가 질서를 통합하는 것에서 나아가 국가라는 하나의 체제 안보를 지키는 것이 목적일따름이지요.

즉 호국 불교 역시 유교의 근왕주의와 마찬가지로 이념 사상적인 측면에서 조명해야지 민족주의적 성격을 논할수는 있겠으나 그 자체가 민족주의적인 어떠한 결과물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보입니다.
2307 2014-06-25 15:32:50 0/9
역게가 이런곳이군요...고구려마져 우리 역사가 아니라 주장하다니! [새창]
2014/06/25 08:23:43
그리고 우리나라의 의병들을 보면 자발적 해산이 눈에 띄는데 이 것이 바로 사상과 이념에 따른 움직임의 사례라 볼수 있는데, 본디 유교적 근왕주의나 호국 불교에 따른 터라 그 들이 독자적인 이득을 취하려 움직일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아니 명분이 없지요, 물론 나라에서 견제를 한것도 이유라면 이유겠지만 말이지요.

또한 우리나라의 의병 역시 지배 계층에 의하여 조직된 경우가 여럿 존재합니다, 그 범주를 벼슬을 하던 분들을 넘어 양반들까지 넒히자면 일제 강점기 이전이라는 제한하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되고 말이지요, 즉 이러한 것이 비단 중국만의 사례는 아닙니다.
2305 2014-06-25 15:22:03 1/11
역게가 이런곳이군요...고구려마져 우리 역사가 아니라 주장하다니! [새창]
2014/06/25 08:23:43
아,.대강 어디서 부터 인식의 차이가 나는지 알수 있겠네요, 저는 의병을 의용군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우리 나라의 의용군이 우리가 말하는 의병이라 보는 것으로 이러한 의용군은 시기별로 민족주의가 태동한 이후 탄생한 이들도 존재한다고 하나 시기의 문제이지 민족적 개념하에 일어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더욱이 민족적인 바탕의 역사관은 명분이고 시기의 문제일따름이지 그 들이 움직이게 된 이념, 사상 혹은 그 밖의 무언가와는 전혀 다른 범주라 보고 있지요.

가령 스페인의 국제 여단은 어떻습니까? 의용병이라고는 하나 이 들이 스페인의 민족적인 성격에서 태동한 것일까요? 물론 그것은 아닙니다, 언급하신 레지스탕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다수가 공산주의자였던 이 들은 민족적인 바탕에 의거한 역사적 개념에 의거하여 활동한게 아닙니다, 파르티잔의 경우는 앞서 언급한 자유군단이나 레지스탕스를 포함시킬수 있지만 아무튼 소련, 이탈리아, 유고 슬라비아 등지의 우리가 소위 말하는 파르티잔인 그 들 역시 마찬가지이지요.

이 들이 움직인것은 어떠한 민족적인 바탕에 근거한 역사관 혹은 민족이라기 보다는 각자의 이념과 사상입니다, 물론 외적이라 하는 의용군의 공통된 목표가 있기도 했지만 말이지요.

우리나라의 의병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고려나 조선시대의 의병의 배경은 민족적인 개념이 형성된 이후라 하나 그 것은 시기의 문제이지 목표나 원동력의 문제로는 볼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들은 유교적 근왕주의나 호국 불교에 따라 움직였는데, (여기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듯하여 덧붙이자면 고려, 조선 모두가 유교에 따랐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 것은 어떠한 역사관에 근거하거나 기초한 것이 아니지요.

호국 불교라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나는 민속 신앙과 결부된 불교의 모습으로 이 호국불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민족적인 바탕에 근거한 역사관이나 민족이 아닌 나라입니다, 즉 호국 불교라는 이념, 사상은 당대의 민족성을 이야기할게 못된다는 것이지요.
2303 2014-06-25 14:45:23 0
짧게 보는 오초칠국의 난 - 마지막 [새창]
2014/06/25 14:24:34
동일한 제후국의 문제로 쇠락하게된 원나라와 다르게 잘 끝났군요, 고름은 아프거나 말거나 어쨌든 최대한 빠르게 짜내는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할수 있는 글인것 같습니다.
2302 2014-06-25 14:41:30 3/9
역게가 이런곳이군요...고구려마져 우리 역사가 아니라 주장하다니! [새창]
2014/06/25 08:23:43
지인이없으 님 앞서도 이견을 제시한바 있지만 질문을 드려야 할것 같은데 의병들이 역사관을 계승한 민족의 사례가 될수 있나요? 어떤 측면에서 그러한지 이야기를 좀 듣고 싶어집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이념 그러니까 호국 불교와 유교의 근왕주의가 바탕이 되었으며 이러한 것이 바뀌게 된게 일제 강점기에 접어들며 다른 이념에 따른다고 알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거기다 의병이라는게 우리 만의 무언가가 아닌 이상 단정 짓는 것은 좀 무리일것 같은데요, 비슷한 사례들을 제하고 범주를 동아시아로 한정시켜 보아도 중국의 황건적이나 여타의 군벌로 전락한 사례, 고려시대의 초적 등을 생각하면 역사관의 개입은 좀 무리일듯 싶습니다.
2300 2014-06-25 14:35:19 2/9
역게가 이런곳이군요...고구려마져 우리 역사가 아니라 주장하다니! [새창]
2014/06/25 08:23:43
1 하나 더 추가합니다,

아무튼 음 이 문제는 앞서 다른 분이 언급하신 것과 같은 이야기 같습니다, 이를 테면 바라보는 방식의 차이이지요, 작성자님이 바라보시는 것과 저 주장을 하신 교수님이 바라보시는 민족의 개념이 서로 상이 한 관계로 발생하는 것 말입니다.
2299 2014-06-25 14:34:33 4/7
역게가 이런곳이군요...고구려마져 우리 역사가 아니라 주장하다니! [새창]
2014/06/25 08:23:43
11큰겨레 참역사면, 현재 대한민국은 화교들이 조종하고 있는 나라이며 학계는 화교들이 조종하고 있고 그 들의 입맛대로 역사를 조종하고 있는데 가령 위화도 반역으로 이성계는 왕의 자리를 보장 받았고, 유교는 중국인들과 중국을 섬기는 종교이고 한글은 세종의 업적이 아니고 고려는 만주땅을 점유했다는 뭐 그런 주장을 펼치는 유사 역사학 관련 카페로 알고 있습니다만 쪽빨이가 판친다 어쩐다 하시는 분 답다라고 해야할지 말입니다.
2298 2014-06-25 12:26:35 5/11
역게가 이런곳이군요...고구려마져 우리 역사가 아니라 주장하다니! [새창]
2014/06/25 08:23:43
일단 제 요지는 이 문제에 있어 중요한 점은 어떠한 민족의 형성 과정이나 시기의 문제가 아닌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라는 것입니다, 예컨데 앞서 다른 분이 이야기 해주신 현 세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개념과 대비되는 민족 공동체의 개념도 하나의 사례가 될수 있겠지요.

그러한 측면에서 볼때 여러 민족이 혼재되어 있는 것을 떠나 중국와 우리나라의 역사에 걸쳐 있는 고구려 더 나아가 발해와 같은 사례를 이야기할때 이견이 생길수 있다는 것이고 말입니다.

그리고 의병의 경우 간단한게 몽골에 대항한 금나라는 어떻습니까? 아니 그 이전에 후한 말기 삼국시대도 그렇지요, 시간을 좀 더 흘려보면 파르티잔이나 레지스탕스도 사례가 될수 있을 것입니다, 자발적으로 국민이 나라를 구하거나 이념을 위해 군사적 행동을 취한 사례는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의병은 그러한 사례중 하나일뿐인데 개인적으로 여기에 어떠한 정체성은 이야기할수 있어도 민족으로서의 가치를 이야기 하기는 좀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끝으로 언급하신 북벌의 경우 고구려의 계승과 부차적으로 말 그대로 당시의 필요성에 의하여 시행된 것이 대부분입니다, 언급하신 사례는 아니나 여진 정벌은 여진족의 문제가, 요동 정벌은 반원 정책과 친원 세력의 근거지 소탕 등의 이유가 존재하며 2차의 경우는 철령위 요구 등 국제 정세에 대한 하나의 돌파구로서 시행되었습니다, 4군 6진, 효종의 북벌 역시 모두 고구려의 옛 영토에 대한 갈망과는 거리가 멀지요.

예컨데 과거의 역사라는 것은 국수주의나 교조주의적으로 흐르는 민족주의가 아닌 이상 하나의 명분은 될수 있을지 모르나 하나의 어떤 공통적인 인식, 저변에 깔린 이상은 될수가 없는게 사실이라고 봅니다.
2297 2014-06-25 11:30:55 7/14
역게가 이런곳이군요...고구려마져 우리 역사가 아니라 주장하다니! [새창]
2014/06/25 08:23:43
좀 두서가 없는 그런 답글입니다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민족이라는 것은 주관적인 개념이라는 것이지요, 앞서 언급했듯 우리나라를 놓고 볼때 어떠한 하나의 민족이 중심이 된 그러한 역사는 아닙니다,

다만 그러한 역사에 있어 하나의 범주 이 것을 문화라고 해도 좋고 공동체라고 해도 좋겠지요, 이러한 아래에 존속되어 왔을뿐인데 여기서 이제 고구려나 발해와 같은 중국과 우리 사이에 걸쳐있는 이 들이 변경사적 개념에 따라 이견이 오고갈뿐인데, 아무튼 앞서 다른 분이 이야기 하셨듯이 현 세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개념과 민족 공동체의 개념은 분명하게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가장 이 문제에서 화두가 되는 것도 어떠한 민족의 형성 과정이나 시기의 문제가 아닌 이러한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2296 2014-06-25 11:25:16 7/16
역게가 이런곳이군요...고구려마져 우리 역사가 아니라 주장하다니! [새창]
2014/06/25 08:23:43
일단 두서가 없는 글입니다만 이견을 제시해야 할 것 같은게 의병 문화는 우리 고유의 무언가는 아닙니다, 동서양 역사를 통틀어 그와 같은 것은 이름만 다를뿐 수 없이 반복해 왔고 이 것을 우리만의 민족혹은 우리의 개념의 사례로 대입시키기는 좀 무리라고 봅니다, 물론 어떠한 정체성이 존재했던 것은 사실이겠지요.

또한 북방 영토에 대한 갈망은 그러니까 언급하신 요동에 대한 생각은 솔직하게 고려나 조선이나 없던게 사실입니다, 한결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시나 실제로 그러한 행동이 일어난 시기는 언제입니까? 모두가 거기에 찬성을 하고 움직였던가요? 그건 아니지요,

조선의 실록만 보더라도 우리가 생각하는 우리의 영토는 두만강 압록강 이남이지 이북이 아닙니다, 고려의 기록을 보더라도 요동 정벌이 있기 전까지 아니 계획되고 실행되는 순간을 보면 그 것에 대한 모두가 일치 단결하는 이상을 찾아보기는 힘듭니다, 현실적인 제약을 떠나 요동에 대한 어떠한 민족적인 이상이 존재했으리라고는 보기 힘들지요.

더 나아가 민족이 국가의 중심이 될수는 없는게 단적으로 위만 조선만 보더라도 지도부는 모두 외국에서 온 이들이며 조선이나 고려 발해등 만 보더라도 어떠한 특정한 민족만이 중심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2294 2014-06-25 09:09:19 4/13
역게가 이런곳이군요...고구려마져 우리 역사가 아니라 주장하다니! [새창]
2014/06/25 08:23:43
물론 그 대상은 이름 그대로라고 해야 할지 다양한 접점들이 전제로서 필요하지만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 역시 위에서 말씀하셨지만 고구려나 발해 정도를 빼면 적용이 좀 곤란한게 사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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