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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5 20: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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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답글을 더 달면 왠지 이 글에서 말하는 바와 상반되는 방향으로 너무나 멀리 나갈듯 하여 여기까지만 달겠습니다, 아니면 새로 글을 파도 좋겠지만 아무튼 음 답변을 달아보자면 민족적 개념이 아니더라도 의병의 자발적 해산이나 승군의 등장 등은 충분히 설명 가능한 문제라고 봅니다, 아니 난해할게 없는 문제라고 해야겠지요,
앞서도 답글에 적었지만 유교나 호국 불교 등 이념 및 사상이 존재하고 있었고 이러한 것은 민족적 개념과 무관하게 근왕주의나 안보 이데올로기적 측면에서 군벌의 발생이나 의병의 존속 문제를 해결해 줄뿐 아니라 살생을 금하는 불교에 있어 군사 조직을 일으킬 명분을 주고 있습니다.
이건 그 이면에 민족적인 바탕이 되었든 그 무엇이든 그 것과는 무관한 이야기로 비 합리적인 이야기는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보기에는 너무나 민족적인 측면에서만 조명을 하시고 접근을 하시며 거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시기에 다른 부분을 제하시고 놓치시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동아시아에서 무엇이 되었든 먼저 시행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것은 현실을 놓고 볼때 어떠한 독자적인 무언가로는 볼수가 없지요, 앞서 드셨던 중국의 의병만이 가지는 특성들은 우리나라도 공유하고 있는 사실이며, 제가 민족적인 그 무언가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네 충분히 이면에 있을수 있는 일이지요, 하지만 의병이라 하는 그 민간인의 군사활동의 명분이나 원동력이 되는 것은 '민족'과 '우리'가 아니라 근왕주의에 입각한 유교적인 표현이 좀 이상할수 있겠지만 그러한 유교적인 마인드와 호국 불교라 하는 왕즉불 즉 왕실을 중심으로 하는 하나의 안보 이데올로기가 중심이 되어 있는 것이지요.
당시 의병들의 활동을 보더라도 그 들이 구하려는 것은 우리 민족이 아닙니다, 전근대적 사고 하의 우리 나라이고 왕실일따름이지요, 그러하기에 그 들은 반복되는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나라의 명을 받아 군을 해산시키거나 살계를 범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것입니다.
분명 그 이면에는 우리 라고 하는 가치관, 개념이 있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것이 곧 의병이라 하는 것의 저변에 깔린 그 들을 일으킨 유교나 불교의 사상, 이념등을 무시하고 덮을수 있는게 아닙니다, 만일 그러하다면 우리 민족을 위해 기꺼이 군벌이 될수도 있는 것이고 그 자리에서 한양으로 진격할수도 있겠지요, 반란군도 될수 있을테고 말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경우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그 들의 목적이 우리 민족이 아니기때문입니다,
오로지 유교의 근왕주의와 불교의 왕즉불 사상에 있어 그 들은 전근대 사회의 왕실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존재했고 일어난 것일따름이지요.
그리고 뭔가 이상하게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저는 동아시아가 먼저 등장해서는 안된다 그런 이야기나 생각을 말씀드린바가 없습니다, 다른 역사적인 배경이나 당시 상황을 무시하지도 않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