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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1 10: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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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산성이라는 것은 산의 크기에 따라 성의 크기가 좌우되기에 일반적인 성에 비하여 크기를 높이기에 매우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토성의 경우는 언덕 위에 나무 벽을 세우는 것이라 대개의 경우 언덕을 크게 만들지 나무 벽에 신경을 쓰지는 않지요, 이러한 점은 노동력의 수급이나 축성 재료의 어려움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그리고 서양의 공성 및 축성 기술이 동양의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동양의 그 것에 비하여 낙후된 것은 아닙니다, 가령 몽골의 동유럽 원정이 시간이 지날수록 큰 이득을 보기 힘들었던 이유가 동유럽 군사 문화의 서유럽 화였지요, 물론 동양의 공성 및 축성 기술이 열악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아무튼 음 우리나라의 성이 다른 국가에 비하여 솔직하게 문제가 되는 점은 많습니다, 투자 대비 효율이 떨어지는게 평저성이라고는 하나 특히나 외성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처리하려고 하는데다, 상대적으로 필요성을 덜 느낀 까닭에 높이나 두께, 위치, 구조 등에 있어 뒤떨어지는 양상을 보였으며 심지어는 산성의 경우에도 이러한 양상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였고 이로 인하여 임진왜란을 비릇하여 두 차례의 호란때 큰 곤욕을 치루게 되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