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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4 19: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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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성과 동일성은 분명하게 차이가 있고 언어에 있어 이러한 차이는 절대적이라 해도 다를바가 없는게 사실이지요, 가령 아빠라는 단어를 보면 비슷한 발음의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가 아람어에 존재하나 본질적으로 다른 말이지요,
무슨 말인가 하면 Ab는 아버지를 뜻합니다, 그래서 Abraham이 모든 사람의 아버지 이고 Absalom이 아버지는 평화이시다 Moab는 아버지의 소생, Barabba는 아버지의 아들 이 되는 것이지요, 사실 Ab의 용례는 좀 더 다양합니다, 우두머리나 조상을 뜻하기도 하는데 많이 쓰이는 것은 붙는 위치에 따라 ~의 아버지 아버지는 ~이다로 쓰이는 것입니다.
Abba는 Ab에 강세형 접미사 'A'가 붙은 호격으로 아버지라는 의미로 함축시켜 좀더 친근하게 부르는 표현일뿐이지요, 가령 영어의 Dear Fother 처럼 말입니다, 또한 이것을 단독으로 쓰기 보다는 경우에 따라 사람의 이름 앞에 붙이고는 합니다.
즉 우리의 아빠와는 전혀 다릅니다, 비슷한 발음이나 성격만 빼면 말이지요.
이러한 비슷한 발음의 다른 단어의 문제는 더 크게 나아가 이미 사어가 되어버린 단어의 문제로 나아갑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고대의 그러니까 본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시대의 아람어, 희랍어, 히브리어 등과 지금의 아람어, 희랍어, 히브리어 들은 다릅니다, 오랜 기간 다른 언어와 뒤섞인 것은 둘째치고 이미 사어가 되어버린 말을 되살리며 주변의 언어를 끌어들여야 했고, 사실상 고대의 그 것과 작금의 그 것은 쉽게 비교하기 어려운 문제가 존재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