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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5 22: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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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 페이지 동일한 글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만 몇가지 첨언해보자면 김씨가 최초로 등장한 때는 1세기 무렵이고 돌무지 덧널 무덤이 만들어진 시기는 그러니까 가장 오래된 돌무지 덧널 무덤은 4세기 즈음입니다.
두번째로 현대 한국인은 기본적으로 15% 내외의 하플로그룹 C와 30% 내외의 하플로그룹 O2b, 35~45% 내외의 O3의 조합으로 구성되며 여기에 2~7% 수준의 하플로그룹 D가 추가되는데, 여기에서 O2b는 동남아에서 널리 퍼진 O2a와 형제지간이고 O3는 한족의 대표적 하플로그룹이자 아시아인의 보편적인 인자이며 여기에 몽골 시베리아 계통이자 동아시아 원주민 계열인 C가 더해집니다.
이러한 인자들을 통해 알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없습니다,; C인자의 유입이 기원전후를 경계로 급속하게 늘어났다는 계통 조사에 따른 연구 결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 것이 김일제 후손설을 입증할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닌말로 어디에 초점을 두고 보느냐에 따라 역사 스페셜의 흉노 - 신라 설도, 동남아 - 한반도 설도, 중국인 - 한반도 설도 어느 것도 신빙성 있게 '보일수' 있습니다만 역사라는게 아시겠지만 흑백 논리로 모든게 끝나는 것은 아니지요,
몽골이나 한국 등의 고인돌과 고분에 대한 연구 결과를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특정 연대 시점에서 특정 인자가 널뛰기 하는 현상이 빈번한바 이 것이 어떠한 특정 세력의 유입으로만 볼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시대적 변이 일수도 있고, 표본 조사수가 너무 적은 탓일수도 있겠지요, 또한 김일제 설 처럼 특정 지배 집단의 유입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유전자 조사 하나로 뭔가 조사를 매듭질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당장 고분 연대 문제를 비릇하여 조상 에 대한 족보 조작이 신라 하나만 있는것도 아니니 말입니다, 무엇보다 교차 검증도 안되는 문제를 비문 하나만 가지고 믿을 이유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