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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9 14: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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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의 답글에 몇가지 간단하게 첨언해보자면
1. 카를루스 대제는 이베리아 반도 원정을 비릇하여 작센 전쟁 등 수없는 일생의 전쟁들 속에서 숱한 패배를 겪은바 있습니다, 애시당초 이슬람 해적과 같이 손도 못댄 문제도 존재하지요.
그리고 언급하신 작센족 4,500명은 부족장이 아니라 부족장을 포함한 부족이며, 단순한 종교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직전에 겪은 참담한 패배 즉 근위대까지 털려나감과 동시에 여지껏 근 10여년간 해온 전쟁이 모두 물거품이 되버릴 상황에 놓이자 행한 행동으로 봐야 할것 같습니다, 다시 봉기한 작센족의 기세는 물론이거니와 여지껏 정리해온 정복지와 부족들까지 모두 등을 돌리는 판국이니 말이지요.
2. 중간의 노섬브리아 왕국이라 하시는 지도는 단순하게 바이킹의 목표가 된 지역들을 가리키는 것 같은데요? 866년 기준으로 북의 노섬브리아 중앙의 머시아 남의 웨식스가 존재하는데 전혀 구분이 안되어 있네요.
가령 언급하신 알프레드 대왕은 웨식스의 왕입니다.
3. 요크의 성에 알레라는 왕이 살고 있었고 뼈 없는 이바르라는 거구가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다는 요지의 글을 적으셨습니다만 이바르 로드브로크는 천상 당시 기준으로 약골의 이미지였고, 그의 아버지 라그나르 로드브로크는 노섬브리아의 아엘레 2세에게 사로잡혀 독사로 가득한 항아리에 던져저 죽임을 당했습니다.
물론 이바르 로드브로크 단독으로 복수를 한것은 아니고, 여타 다른 군세도 가담했었고, 그가 아엘레 2세에게 행한것은 고문이 아니라 피의 독수리라 불리는 처형법입니다, 그러니까 갈비뼈를 등 쪽으로 열어 젖힌뒤 폐를 그 갈비뼈에 걸치는 방법이지요.
그리고 아일랜드와 전투를 치룬게 아니라 웨식스와의 전투가 끝이었고 그의 장례가 치뤄졌다는 곳은 잉글랜드의 정복지 어딘가이지, 정복지인 잉글랜드가 아닙니다, 바이킹은 메르시아와 노섬브리아 까지는 멸망시켰습니다만 그 이외는 행정 체계가 온전한 편이었습니다,
사실 브리튼의 방비가 취약했다기 보다는 쉽게 설명하자면 왜구와 같습니다, 소식을 듣고 여기서 무언가 준비를 갖추고 나가면 이미 상황은 끝난 뒤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