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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9 21: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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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 동아시아 일대에서 병농일치가 아닌 국가가 과연 어떤 국가일까요? 또한 뭔가 착가하시는 부분이 당시에 국가 대 국가의 전면전을 상정한 바 없습니다, 삼포 왜란 당시 10여일 만에 3천 여명의 병력을 집결 시킨뒤 왜란을 종식 시킨 이래 왜란에 대한 대처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진바 그러한 대처가 전력의 약화를 말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지요.
2. 조선의 전략이 수성전이라는 것은 그 이전의 고려때도 그렇거니와 지형적 특색에 기인합니다, 귀주대첩을 사례로 드셨는데 과연 요나라 군대가 무엇때문에 약화되었고 무리한 기동을 감행했는지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귀주 대첩은 단순한 야전으로 시작하여 끝난 전투가 아닙니다, 그 이면에는 청야 전술을 기반으로 하는 수성전이 존재하며 그러한 각 요충지를 피해 무리한 기동을 감행하다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압도적인 숫자로 공격한 것이지요,
즉 사례로 드신 귀주대첩은 도리어 지금 하고 계시는 주장에 반론을 던지는 셈입니다.
3. 지금 뭔가 답글을 잘 못 읽으신 것 같은데, 이순신 장군의 전과를 논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전과가 존재한 배후를 말하는 것으로 다소 다른 답변을 돌출 하셨는데, 맞습니다 원균이 제해권을 상실한 뒤에 이순신 장군이 다시금 그 것을 찾아올때까지 일본의 보급로는 어찌할수 없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러한 이순신 장군이 무너진 조선 수군을 다시금 일으켜 세울만한 토대는 아니 그 이전에 원균 이전에 제해권을 다지고 있을 토대는 그럼 어디에 있습니까?
뭔가 이상한 이야기 같지 않습니까? 생각해보세요, 그렇게 연전 연패에 어떻게 하질 못하는 조선군이라면 말입니다, 대체 수군 병영은 어떻게 합니까? 뭘 가지고 이순신 장군이 해전에 나설수 있을까요?
4. 지금 하신 비유는 이라크 전쟁이나 아프가니스탄 전쟁 소련과 미국 둘 다 포함 한 것과 같습니다, 예시가 그렇기는 한데, 중일 전쟁이 어떻게 흘러가고 무너졌는지 전혀 생각을 안해보신 것 같습니다, 좀 지나친 표현일지 모르겠습니다만 면이 아닌 선과 점으로 이루어진 영역이 어떻게 고사해가고 빠르게 공세 종말점으로 치닫는지 너무나 여실하게 보여준 것이 중일 전쟁입니다,
이러한 중일 전쟁이 과연 임진왜란의 if 인 명나라 대 일본에서 일어나지 않을까요? 명나라 남부 일대는 수없는 왜구의 동란으로 인하여 조선에서 판옥선이 개발되는 등 발전을 한 것과 마찬가지로 그 들 역시 함선을 개발하고, 전략을 수정하는 등 빠른 대처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뭐 좋습니다, 그런 이들이 돌파 당한다고 생각해보지요, 그럼 그 다음은 어떻게 할까요? 보급로는 어떻할것이며 점령한 땅의 통치는 어떻게 합니까? 전혀 다른 문화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이 들을 어떠한 반발도 무엇도 없이 완전한 정복을 이룰수 있을까요? 당시의 일본이? 당장 조선이라 하는 중국의 한 성보다 작은 땅에서 조차 벌어진 일들을 보면 이건 불가능한 문제일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