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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3 12: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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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수정에 참여하여 논쟁, 토론의 과정을 거쳐 객관성을 목표로 글을 다듬어 나간다면 좋겠습니다만 실제 그러한 경우는 찾기 힘든 것이 사실이지요, 구 엔하 위키, 리그베다 위키, 작금의 나무 위키에 이르기까지 그러한 논쟁의 결론이나 과정은 참 객관성을 목표로 글을 다듬어 나간다고 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지요,
가령 논쟁의 과정을 보면 대개 주어만 다르지 대동소이 한것이 객관성이 보장된 레퍼런스보다는 개인의 의견 생각이 더 중요했고, 더 나아가 그 것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주관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밀어붙인 결과 결국 세가 부족한 상대를 트롤링 등 분란의 원인을 제공하였거나 혹은 그 자체라 하여 신고로 마무리 짓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정과정을 겪어 나가는 글에 과연 얼마나 저술의 객관성이 보장되어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죽하면 우스갯소리로 친목질, 운영자, 많은 시간이야 말로 항목의 수정 과정에서 가져야 할 필수적인 덕목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겠습니까?
문제는 다른 일련의 위키들도 마찬가지로 친목질과 시간만 존재한다면 얼마든지 수정 과정에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킬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레퍼런스나 사실의 객관성은 별개의 문제일따름입니다, 이러한 위키가 저술의 객관성을 보장해주리라고 보기는 일단 개인적으로는 아니라고 봅니다, 예컨데 지식의 민주주의가 가지는 어두운 측면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