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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30 12: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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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형적인 음모론의 발상이신데, 주류 사학에게서 이덕일씨가 핍박받는다는 논거가 무엇이 있습니까? 소수의 저항이라는 프레임 자체는 좋은데 주류 사학계에서 인신 공격을 하고 막말을 퍼부었다는 논증은 무엇으로 입증하실수 있습니까, 또한 당대 실록에 적어놓지 않은 주장이라고 하시는데 그럼 그 주장은 뭘로 입증하실수 있습니까? 전자의 경우는 그러니까 주류 사학계의 핍박은 이덕일씨 스스로가 만들어 낸 가상의 상황이고, 후자는 반론에 대하여 재 반론이 아닌 대중의 인기로 버티고 있는 실정인데 말이지요, 애시당초 주류 학계가 식민 학계라는 것 자체가 허수아비 치기에 불과하지만 말입니다.
2. 죄송한데 한반도 한사군 설은 세종 대왕을 위시로한 조선 시대 부터 내려오는 학설입니다, 세종대왕이나 정약용 이 중국 동북 공정을 옹호한다거나 식민 사관에 따른 다고 보시는건지요? 또한 이미 평양 일대로 부터 다양한 고고학적 발굴이 뒤따르는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무시하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네요,
3. 그러니까 말씀하시는 바가 무엇인가요? 삼국사기 초기불신론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식민 사학자들이 주장했으니 부정한다? 그 시작이 식민 사학자들로 부터 나왔다 라고 하는데, 시작이 누구이든 간에 지금 삼국 사기 초기 기록을 믿을수 있는 정황이 존재하나요?
또한 임기환 교수의 주장과 삼국 사기 초기 불신론을 부정해야 할 이유가 같을수 있는지요, 임기환 교수의 주장이 비단 삼국 사기 초기 불신론 하나에 근거하는 것도 아니며 그러한다 하더라도 임기환 교수의 주장에 대하여 반론하면 되는 것이지 논거중 하나인 삼국 사기 초기 기록에 대한 불신을 부정해야 할 이유가 되는게 아닙니다.
4. 다른 분의 답글을 빌자면 노론 벽파는 순조즉위초에 대거 숙청당하고 시파만 살아남으면서, 사실상 노론이라는 당파는 순조초에 끝났습니다.
세도정치기에 안동김문이나 이완용이 노론의 정치적 입장을 주창하거나 실행한바 없기 때문에 그들을 노론으로 분류해야할 하등의 이유가 없구요.
노론에서 북학파가 나왔고, 정조대 노론계 판중추부사 박종악이 공노비 폐지를 주장한 반면 남인계 체제공이 이에 강력히 반대했던 걸 상기할 필요도 있어요.
거기에 노론의 초대영수자 만악의 근원이라 지탄받는 송시열이 어떤 사람이었는지(양반에 군역을 부과하는 호포제 찬성, 민간에 많은 피해를 주던 내수사 혁파, 여성교육의 중요성 주창, 관리녹봉의 현실화등)를 알면 노론은 만악의 근원, 남인/소론은 선인들이라는 이분법 자체가 상상의 산물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끝으로 이덕일 씨에 대하여 안좋게 가정을 하고 있는게 아니라 이 분은 그냥 역사 학자도 아니고 소설가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무엇을 더 좋게 평가를 하고 이야기를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