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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5 08: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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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하게나마 두서없이 몇글자 더하자면
1. 동북항일연군은 중국 공산단 산하의 부대가 아닙니다, 당시 만주에 산재하여 있던 중국 공산당의 지원을 받던 수많은 독립 무장 단체 들을 7차 코민테른을 계기로 통합 정리하여 만든 것으로 관동군의 대규모 토벌 작전과 현실적인 여러 문제로 사실상 해산되었고 그 와중의 잔존 인력들이 소련으로 건너가 그 들의 지원 아래에 항일 운동을 이어간바 김일성은 이때 소련군에 편입되게 됩니다.
2. 일단 소련의 입장은 공식적으로는 모택동을 중국의 대표자로 인정하는건 맞습니다, 다만 소련의 입장에서는 중국은 믿을수 없는 불안한 파트너에 불과했습니다, 그러하기에 코민포름의 가입 거부,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우려한 양자강 분단론과 같은 이간질을 감행했고, 거듭된 대만 정벌에 대한 지원 요청을 한국 전쟁 이후로 미루기까지 했지요.
3. 그럼 한국 전쟁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 무엇이냐보면 대만 문제와 복잡하게 얽혀 있으나 간단하게 말해서 조속한 평화 협상 체결입니다, 대만 정벌이나 국내의 여러 경제적 난국을 비릇하여 동북지역의 안정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문제에 있어 소련의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었으나 소련의 입장은 냉정하기만 하였으며, 이에 소련의 의심을 일소하고 정치적, 경제적 지원을 얻어내기 위하여 참전하였습니다만 소련이 요구한 5-6개 사단 내지는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다국적 의용군 창설 및 이를 통한 지원에 있어 그 목적은 사뭇 이에 그치지 않는다고 볼수 있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일단 얻어낼건 분명한 소련의 신뢰와 지원입니다만 실질적으로 국공내전이 완전히 종식되지도 않은 현실에서 미국이라는 강대국을 상대로 하는 참전이 가져올 여러 문제에 대하여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전쟁으로 말미암아 발생할 여러 국내외의 난국의 가중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모택동의 독단적 결정이 불가능한 현실도 무시할수는 없습니다만 아무튼 그러하기에 동북변방군과 남만주의 상실, 타이완을 비릇한 국내외의 문제 등을 우려하여 최종 결정을 내린바 이는 평화적 해결책을 통해 자국의 안전을 고려한다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