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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6 0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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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웃겨서 바로 그 글 위에 동일한 분이 쓴 글을 댁이 좋아하는 부분 발췌로 가져와보지요, 댁은 또 이제까지의 다른 트롤링마냥 상관 없는 소리 길게 늘인다 뭐한다 헛소리를 내뱉겠지만 그 건 댁의 독해력 문제이고 해당 글에서 화자는 댁이 말하는대로 일본을 물고 빨고 핧는 정신나간 댁의 망상따위는 한적도 없고 그따위 개소리를 할려면 제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논거부터 끌고오세요.
별 어그로, 트롤링이나 일삼는 유저를 옹호하겠답시고 훈제청어 한번 더럽게 던지네요.
1. 일제 침략을 미화한다.
식민지 근대화론자들은 미화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일본의 조선 침략은 타국의 자주적 권리를 침범했다는 점에서 무조건 범죄 행위입니다. 이 사실을 부인하는 식민지 근대화론자들은 제가 아는한 한명도 없습니다.
2. 식민지가 되지 않았으면 근대화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냐?
천만에요. 당연히 조선은 식민지가 되든, 되지 않든 근대로 나아갔을 것입니다. 그 형태와 내용은 달랐을 지라도 근대를 지향하지 않은 나라는 아시아에서 하나도 없는데 조선이라고 예외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3. 조선이 내재적으로 근대화를 이룰 수 없었을 것이란 주장이냐?
'내재적'이란 말의 범주를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조선이 처한 조건을 보면 이미 '외부의 자극이나 간섭, 혹은 침략'이 상수로 되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최대 명군으로 꼽히는 영정조 시대에 이미 서양 문물은 조선으로 유입되고 있었으니까요. 있을 수 없는 가정입니다만 외부의 간섭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조선이 순수하게 자신의 역량만으로 유럽처럼 근대화를 이룰 수 있었을 지는...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는 의미없는 질문입니다. 다만 일본의 침략이 없었더라도 조선이 근대화를 이룰 수 있었다는 질문에는 예스라고 답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2.에서 설명한 것과 동일합니다.
4. 일본이 선의로 조선을 근대화했다는 말이냐?
식민지 근대화론자중 아무도 이렇게 주장하지 않습니다. 아니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자'는 신념을 갖고 있는 식민지 근대화론자들은 증명될 수 없는 '선의'가 논의주제로 되는 것 자체를 거부합니다.
5. 일본의 조선 지배가 근대화를 축으로 이뤘졌을 뿐, 수탈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냐?
역시 아무도 이렇게 주장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일본은 조선을 수탈했습니다. 다만 어떤 그 방법이 근대적 방법을 축으로 이뤄졌는가, 아니면 전근대적 방법과 병행되었는가를 놓고 논쟁 중일 뿐입니다.
6. 어쨌든 근대화가 이뤄졌다니 일본이 조선을 문명국가로 이끌었다는 것 아니냐?
이는 근대화를 야만의 반대어로 설정하기 때문에 벌어진 오해입니다. 근대란 '과학 및 이성을 중시하며 봉건적 신분 질서를 인정하지 않은 제도 및 관념'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전 세계의 어느 나라도 근대성이란 관념으로 근대를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영국의 근대화는 식민지 수탈 및 아일랜드 비극을 동반했고 미국은 인디언 참혹사를 연출했으며 독일은 나찌즘을 탄생시켰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또 지역적으로 근대화는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