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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5 22: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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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부터 이야기 해드려야 되나 정말 총체적 난국속에 막막합니다만 간략하게 답글을 작성해보자면 첫번째로 진짜 몇번을 이야기 해 드리지만 좀 가져오시는 글을 읽어보세요, 조롱이나 비아냥 거리시기에 앞서 지금 글쓴이 님과 제가 이야기 한 주제가 무엇인지 좀 고민을 해보시고 말입니다, 대체 가져오신 자료와 제 주장이 다른게 뭔가요? 아니 이건 정말 진심으로 궁금해서 여쭤보는겁니다,
가령 논문을 들고나와 밑줄까지 쳐가며 제 주장이 잘못된 반론이라고 하시는데 무역 금제 조치 이른바 moral embargo가 발표된게 파나이 호 사건이 터진 그 해입니다, 이게 여러 헛점이 존재한다지만 미국 정부는 민간인에게 폭격을 가하는 국가에 대하여 비행기나 그 관련된 모든 부품의 수출을 금지한다는 조항으로 기존에 중일 전쟁으로 막대한 자원과 전비를 소모하고 있기에 실상 더 전선을 늘리기는 커녕 유지하기도 급급한 일본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서겠습니까?
또한 논문에서 이야기 하는 것과 제 주장이 뭐가 다른지 좀 설명을 해보시지요, 지난 번에도 똑같이 옮겨놓고 입만 씻으셨는데, 밑줄까지 쳐가며 논거라고 들고오신거랑 제 주장이 대체 어디가 다르다는 겁니까? 석유 문제의 심각성, 미일간의 시각차, 일본 내부에서 위기 의식 자각 등 어디에 뭐가 다른지 반론이라면 좀 설명을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두번째로 '일본제국 입장에서' 라는게 무슨 말인지 모르세요? 어디까지나 일본 제국의 입장에서 볼때 면 확장을 위해 필요한 석유 수송로가 필요한게 아니라 국가 존립을 위한 국가의 생존을 위한 그 들의 입장에서 진주만 공습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겁니다,
또한 워싱턴 체제를 언급하며 제 논리의 엉성함을 조롱하시나 실상 가져오신 글 상편에 앞뒤 문맥으로 뭐라고 기술 되어 있었을까요?
"1차 세계 대전이라는 전쟁 특수를 통해 경제적 호황을 누리는 한편 여지껏 듣도 보지도 못한 국제 연맹이라 하는 집단 안전 보장 체제가 그 들에게 손짓을 한 것입니다, 즉 문민정부로서는 더 이상 군부의 눈치를 볼일이 없어진 셈으로 일본 제국은 문민정부의 힘이 강해져 일본 제국군의 예산을 삭감하는 한편 국제 연맹에 가입하여 매우 유화적인 행동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워싱턴 해군 조약에 가입하는 한편 9개국 조약에 서명하여 다른 국가들과 함께 중국의 영토와 주권을 지지하고, 문호 개방의 원칙을 지키며 특권을 요구하지 않음과 동시에 그 들이 부당한 외세의 간섭을 피할수 있게 도와주고 그 들의 자주성을 존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더 나아가 켈로그 브리앙 조약에 서명하여 전쟁을 불법으로 규정하기 까지 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도저히 태평양 전쟁이 벌어질 일이 없는게 사실입니다, 양보와 타협을 바탕으로 군부의 간섭을 배제한채 자유주의 국가를 향해 나아가던 일본에 미국이 싸다구를 올리기 전까지는 말이지요.
최소한 여타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 제대로 근대화는 커녕 자국의 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하는 여타의 국가들보다는 그래도 낫다고 자부하던 일본에 대하여 미국의 이민법은 미국 아니 서구 열강의 시각으로는 도찐개찐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더 나아가 앞서 체결한 워싱턴 군축 조약은 군부 세력을 벼랑끝으로 내몰았고 이러한 문제는 1920년대 침체되어 가는 일본 경제에 있어 수많은 시민들을 선동하여 문민 정부를 그 들 스스로 끝장내게 만드는데 일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군부 세력은 폭주하게 된 것이지요.
가령 일본 제국이 지원하던 만주의 군벌 장쭤린이 장제스의 국민당과 가까워지는 한편 소련의 시베리아 개발이 포함된 1차 5개년 계획이 시행되는 등 만주에서의 일본의 이익이 침탈당하는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다고 판단한 관동군은 그 유명한 만주 사변을 일으키게 된 것을 들수 있는데, 이 만주 사변의 외교적 후폭풍은 사건 그 이상으로 심각했습니다,
만주 사변 직후 미국은 일본에 강력한 항의 서한을 보내어 향후 만주에 들어서는 그 어떠한 국가도 인정하지 않은 것을 밝혔고, 중국이 국제 연맹에 제소한 이래 켈로그-브리앙 조약에 따른 국제 연맹의 리튼 조사단 파견으로 만주국은 일본의 괴뢰국가이며 중화민국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는 리튼 보고서가 국제 연맹에 올라가자 일본은 격렬한 항의를 표출했으나 결국 채택을 막지 못하고 일본은 국제 연맹에서 탈퇴하게 됩니다."
자유국가 표방이 없기는 왜 없습니까, 지금 해당 문맥의 앞뒤에서 본인이 유리하고 읽기 좋은 부분만 떼다가 반론하시는데 일본에 문민정부가 들어서 한때 군부를 궁지로 내몰았을 정도로 호기였던 시절이 존재하며 군부 시절에도 미국과의 전쟁을 반대하는 이들은 물론이거니와 반전파는 존재했습니다, 저에게 궤변이니 어쩌니 하시지만 정작 이러한 부분에 대한 반론은 어디에 있습니까?
거기에 일본을 쉴드 친다 어쩐다 하시지만 이건 앞서 글에서 명백히 드러내신 글쓴이 님의 주관적 역사관에 위배되는 부분에 대한 반론일뿐 무엇도 아닌 내용들 아닙니까? 일본이 국가 존립을 위해서라면 전쟁에 방향을 틀었어야 한다고 하시지만 당시의 일본 군사 전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아십니까? 언제부터 일본이 미국에게 기술적으로 뒤쳐지게 되었으며 군사적으로 밀리게 되었는지는요? 당시의 미국의 전력을 놓고 볼때 일본이 미국에 대하여 어떠한 외교적, 군사적 양보를 감행해야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이건 저에게 궤변 운운하시며 조롱할 문제가 아니라 당시 현실을 외면하며 본인의 주관적 역사관에 위배되는 현실을 견디지 못하는것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지금 본문에서 내각과 군부간의 시각차를 언급하시며 무슨 외교니 뭐니 하셨는데 그게 외교가 맞아요, 지금 부정을 하시고 계시지만 내부의 불만으로 외교적 시각을 부정할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당장 일본이 원하는건 아시아의 평화라는건 팔굉일우 즉 일본 아래에 단결된 평화였고 미국이 원하는 아시아의 평화라는 것은 일본의 군사 활동의 중지였는데 양측의 시각차가 극명한 사실이 어째서 일본 하나의 문제로 치부해야 하며 그러한 주장이 왜 일본을 옹호하는 이야기가 되나요?
더불어 그러한 시각차에 의하여 해결되지 못하는 중일 전쟁의 전쟁 범죄 등의 문제로 말미암은 무역 제제로 국가 존립이 위태로운걸 왜 부정해야 합니까? 일본의 무조건적 양보가 배제된 현실은 일본이 잘못인건가요? 그게 객관적인 역사입니까? 그걸 입증하겠다고 가져온 논문도 참 웃긴게 위에서 이야기 한 부분을 빼고 보더라도 작성자의 주관이 섞인 주장은 왜 밑줄을 치신겁니까? 여기에서 일본의 전선 확대가 그 들의 파멸을 불러왔다는 사실을 부정한 사람이 있던가요? 아니면 거기에서 어느 부분이 제 주장을 부정하고 있습니까?
또한 단계적인 금수 조치를 행한것은 이미 몇주 전에 코델 헐이 일본에 대하여 맹 비난을 가한것에서 볼수 있듯 미국이 딱히 일본의 시각을 이해한것도 어떠한 양보를 감행한것도 아닙니다, 국가 방위법 Nathional Defense Act' 은 군수 물자를 비릇한 전쟁에 필요한 모든 물자와 기계 등 모든 것을 수출하지 못하게 막을수 있는 권한을 주는 법안으로 미국은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이 법안을 상정하여 통과 시킬때까지 갤럽 조사를 반복하여 민심의 추이를 파악한것에서 볼수 있듯 어느 한 순간 대통령 맘대로 모든 민간 시장 체계를 마비시킬수 있는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지금 해당 원문에서 일본 경제 체제에 대한 인식이 전무함을 여실히 알수 있었는데 일본이 1차 세계 대전의 호황을 타고 종래의 농업 중심 에서 공업 중심으로 넘어가고 있었다고는 하나 아직은 30년 기준으로 섬유 관련이 36%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것에서 볼수 있듯이 중공업은 좀 갈길이 멀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발전이 없었다는 것은 아니고 나름 꾸준히 발전하고 있었던바 그러한 흐름에 대소전선의 최전선이자 전진기지였던 풍부한 자원을 기저에 깔고 있는 만주가 빠질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이 들은 단순히 군수 물자로 연명한게 아닙니다, 오히려 일본은 경공업 중심으로 당시에 완구, 섬유, 전구 등 을 다루는 예컨데 현대의 중국과 같은 포지션으로 독일에 대한 경제 조치와 더불어 노동자를 갈아넣는 생산 체계로 저렴한 가격과 균등한 질로 인하여 호황을 맞았으나 덤핑 무역등으로 인하여 영 연방 등에 의하여 경제적 제제를 당하여 급격하게 쇠락하던 와중입니다.
끝으로 소련은 이미 전쟁 이전부터 일본 제국의 제 1 주적입니다, 말기가 아니라요, 애시당초 조선군이 왜 설치가 되었고 여타의 식민지 이상의 지원이 이루어 졌는지 부터 생각해보세요, 아니 그 이전에 일본 제국군의 교리 개편이 어떻게 일어났는가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말기라는 이야기가 나올수 밖에 없는게 사실이기는 하지요,
자꾸 논점을 이탈하시어 본인의 생각을 논하시는데 쉽게 말해서 지금 지척에 지원 병력이 산재해 있는 마당에 그 것을 방관하고 본토만 밀어치고 입을 씻겠습니까? 미국이 진주하여 비행장 건설하고 하는건 이야기 한적도 없습니다, 분명한건 일본이 본토 대결전을 함에 있어 한반도 역시 그 대상이었으며 한반도는 본토와 대륙을 잇는 지형적 요충지로서 이미 전쟁이 일어나기 이전부터 주목받고 있으며 유사시 지원 전력을 용이하게 보낼수 있으며 미국이 몰락 작전을 시행할시 예상되는 상륙 경로를 방지하기 위하여 전력이 배비된 바 미국이 그 걸 무시하고 그냥 본토만 공략하고 넘어가겠습니까? 대체 어떠한 이유에서 조선군과 관동군, 대륙에 배비된 전력들이 그 것을 관망하고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