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20
2016-08-06 23:55:31
0
아 그리고 빼먹은 부분이 있는데 철환 발사용 구형 화포와 대함용 신형 화포가 따로 존재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탄환의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고 화포의 사이즈가 다른것 뿐이지요,
또한 이순신 장군은 함대함 포격전의 선구자격이신 분이 아닙니다, 이순신 장군은 종래 조선 수군의 전술을 적재적소에 쓰셨다는 평가가 어울리는 분이지 전략 전술의 창시자가 아니에요; 어느 장계에도 그러한 내용은 언급되지 않습니다, 또한 수군용 함포를 별개로 만드신 적도 없거니와 조선 수군의 함포는 포가와 격목등의 문제로 하향 사격이 불가능합니다, 영거리 사격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 이지요, 더욱이 판옥선은 참 단언할수가 없는 것이 당장 판옥선의 높이 문제만 놓고보더라도 꽤나 뜨거운 떡밥중 하나입니다, 각선도본을 보면 단층 선박인 조선보다 오히려 낮은 것을 알수가 있고 다른 기록들을 찾아보더라도 오히려 외판의 기록은 낮다는 것을 알수 있는데다 그나마 그렇게 만든 원인인 복원력의 문제를 여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고 기록에 따라서는 판옥선과 그 후계선박인 거북선이 아예 구조 자체가 다른 것은 물론이거니와 구조적으로 선미를 그렇게 낮게 만든 원인이 무엇인지 등등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총체적인 난국이라 할수 있는게 현실이지요, 물론 판옥선 자체가 화포를 주무기로 쏠것을 상정하고 맷집과 항해 안정성에 투자한게 아닙니다, 속도는 평저선이 가질수 밖에 없는 약점중 하나에요, 화포와는 전혀 관련성이 없습니다.
끝으로 무엇보다 즐겨 사용하였다는 말의 어폐가 있는 것이 이순신 장군이 작성한 장계와 일기에서 언급되는 전술은 장사진과 학익진 단 둘뿐이되 그나마 학익진은 단 한차례 한산 대첩에 관련된 기록에서만 언급됩니다, 즉 즐겨 사용하였다 라고 단언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