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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30 14: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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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보면 아직 관례를 치루지 못한 어린 아이들이 어른 들과 겸상을 하는 모습이 물론 그에 대한 우려와 함께 종종 발견됩니다, 다만 그 외의 경우 겸상이 단지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말로 시쳇말을 빌자면 퉁치기에는 조선이라는 나라의 기저사상을 무시할수 없기에 무리한 해석이라 말씀드린겁니다,
휴대폰이라 길게 작성키는 어렵고 간략히 적어보자면 유교에서는 올곧은 행위를 중시합니다, 그러한 올곧은 행위는 비단 말을 바르게 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 관계내에 존재하는 규칙의 준수로 이어지는데 아버지는 아버지로서 지켜야 할 규칙을 그리고 자식은 자식으로서 지켜야 할 규칙을 지킬 때, 남편은 남편으로서 지켜야 할 규칙을 그리고 아내는 아내로서 지켜야 할 규칙을 준수할 때, 그리고 나아가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사회의 규칙들을 준수할 때, 그 관계와 그 사회에는 예가 존재한다고 보는것이지요, 작금의 우리가 보기에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 이지만 그러한 현재의 유도리를 대입할 계제는 아닙니다, 하다못해 배코를 칠때도 나름의 명확한 논거를 제시한 것이 당시 사회에요.
덧붙이자면 일상 생활까지 유교라는 기저 사상에 따라 산게 맞습니다, 소소하게는 밥 그릇의 재질 반찬의 종류 위치 부터 크게는 나라의 대소사까지 유고라는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