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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7 22: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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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진지하게 말씀드려보자면 당시 일본을 한심하다고 정의 내리는 건 조금 어렵지 않나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영연방과 미국 등 세계 유수의 열강들이 집단 무역 제재로 맞설정도로 경공업이라는 분야에서 세계를 재패하다시피 한바 있으며, 그러한 상황에서 중공업의 기틀을 막 닦기 시작한지 불과 십 수년여만에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국 중 하나로 성장하였고 한때나마 가장 강력한 해군을 건설한바 있지요,
아 그렇다고 텐노 헤이카 반자이 해야 한다거나 그런 답글은 아닙니다만 삽질과 바보짓이라 흔히들 우스갯 소리로 도는 이야기들을 보면 이러한 부분을 간과한 이야기가 많더군요, 더 나아가 그러한 중공업의 기틀을 막 닦기 시작한데다 흔히들 우스갯 소리로 삼는 이야기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동기도 부족한데다 총체적인 인프라 및 자원난에 휩싸인 일본의 현실속에서 선택과 집중의 대안을 골라야 하는 사실들을 외면하고 오로지 조롱과 비하로 일관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그래서 첨언을 달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