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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2 14: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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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보냈어요.
보내기 전에도 이런 글 보면 이런 내용들이 내 현실이 될 게 무서워서 울었는데, 보낸 후에는... 모르겠네요. 그냥 눈물만 줄줄 나요.
잠들 듯이 편하게 가지 못 해서, 그렇게 갈 수 있게 더 잘 돌봐주지 못 해서... 그게 정말 미안하고. 그래도 떠날 때 너무 많이 아프진 않았기를, 떠나는 순간에 내가 사랑한다고 잘 가라고 꼭 다시 만나달라고 했던 말은 들어줬기를, 들렸기를 그냥 그것만 바라요. 이제 안 아프고 예쁘고 행복한 곳에서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