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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30 23: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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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클 때는 진정 모르고 애 낳고나니 엄마의 위대함?을 깨닫게 되더라구요. 제 몸조리 두번다 엄마가 해주셨구요. 너무 감사해 하고 있는중입니다. 애낳고나니 친정엄마가 그리 의지가 되더라구요. 울 엄마 없었음 많이 힘들었겠구나. 딸 둘 낳아놓고는 내가 커서 울 엄마처럼 해줄수 있으려나.. 애낳구 젤 안쓰러운 사람이 친정엄마가 가까이 있지 않은 애엄마구나.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엄마가 나를 키울때 막키워서 못미더워 못 맡기시거나... 엄마의 사고방식이 나와 맞지 않다거나.. 엄마가 아프셔서 맡기기 싫다던가... 하시는게 아니시라면 친정엄마는 단연 최고의 육아 지원군이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인생 남에게 피해 안끼치고 오롯이 산다는건 나쁘지 않아요. 헌데 그 바탕에 내가 피해 안끼칠테니 당신도 나에게 피해주지 마시오. 혹은 나는 당신에게 의지하지 않을테니 당신도 나에게 의지하지 마시오. 란 생각이 깔려있으시다면. 듣는 입장에선 서운할수도 있을 듯 해요. 내 한몸 내인생 내 혼자 오롯이 책임 지면 좋을일이나. 그게 그리 쉽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사람 인 자가 서로 기대어 있는 모습이라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