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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6 22: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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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태 기독교 집안이고, 그래서 같이 기독교 집안으로 알거나 들은 얘기가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보통 기독교 집안 쪽에서 배타적인 태도가 강합니다. 같은 기독교 집안을 원하는 경우가 많고, 그렇지 않다면 집안 문화나 종교관을 기독교 쪽으로 맞추기를 강하게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관을 뚫고 결혼하더라도 기독교 집안 쪽에서 강요 아닌 강요로 스트레스를 줄지 아닐지는 사실 장담하기가 어렵고요.
지금은 마냥 사랑하는 내 편이지만, 배우자 되실 분도 그 쪽으로 충돌이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물론 이게 다는 아닙니다만...
비 기독교 집안이 기독교 집안과 문자 그대로 섞이기는 어려운 케이스를 많이 봤거든요.
결혼에서 두 사람의 비중과 가족들의 비중이 어떠한지, 가족들은 그렇다 쳐도 배우자 분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 것인지가 꽤 디테일하게 논의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