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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10: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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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하면 충고나 조언이 되겠지만 지속적으로 쫓아다니는 건 괴롭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본인 댓글 내용은 그저 의견 피력일 뿐이니 괜찮고, 제가 캡쳐해 드린 건 불쾌하시고 그런건가요?
참고로 말씀드리는데, 처음엔 답변이 될만한 작성자님 댓글만 3장캡쳐했습니다. 그런데 2장에 선생님 댓글만 있더군요. 스스로 한 개인에 대해 얼마나 지속적으로 노여워하고 계신지 보시라고 올렸습니다.
어차피 아이디만 클릭 해 들어가도 보이는 본인 댓글 그대로 붙여드리는 건데 옳지 않은 이유는 또 무엇인가요?
그리고 '4달치' 관리비가 80만원입니다. 경기도권에 살고 있다면 납득 못 갈 관리비는 아닙니다. 경기도에서 하고 있는 제 8.5평 짜리 가게도 관리비 11만원 냅니다.
2020년 대한민국에서 다 쓰러져가는 단칸방에서 다 죽어가는 사람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불행해지는 노인들은 이 나라에 더이상 없어야 맞는 것이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지만 복지의 사각지대가 되어있는 분들은 그 나름대로 십시일반 돕는 것이 미덕일 수 있죠.
정상적으로 살고 있다가도 급작스러운 가족의 병환으로 급전이 없어 휘청하는 가정 전 많이 봤습니다. 그렇게 휘청하면 작성자님이 예시로 들어주신 분들처럼 정말 불행해집니다. 회복도 잘 안 돼요.
저만해도 그렇습니다. 지금 당장은 먹고 살만하지만 모아둘 돈이 없어 거액의 수술비가 필요하면 당장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24평 짜리 괜찮은 아파트에 네 가족이 살지만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융자 때문에 집은 깡통이나 다름 없고요.
이런 상황에 공감하는 제가 현실 감각이 떨어지는 거라고 단언하실 수 있나요?
참고로 저는 믿으시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런 적도 없고요. 조용히 비공 누르시고 지켜보시는 분들도 이해합니다.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말 마음이 복잡하고 현실이 어려운 분이실지도 모르는 분께 지속적으로 댓글을 올려 '형편을 깎아내리는' 선생님의 댓글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글에서 싸움을 불러일으킨 것 같아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