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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7 03: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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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생각해보면 그래요.
굳이 아둥바둥 살 생각 없는 거거든요. 돈 좀 없어도 안정적인 직장 없어도, 그냥 상황 닥치면 그 때 그 때에 맞게 살아왔어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사셨을 거에요.
그리고 그게 사실 해가 되는 삶도 아니구요.
동기부여의 문제일거라고 봅니다.
여자친구의 스펙과 기준에 맞추고 싶지만, 마음 속으로는 그럴 이유를 못 느끼고 계시다는 거.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사람의 눈높이가 다르다는 거니까요.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지금 이대로 사는 게 제일 낫다고 여기고 있는 건 아닐까요? 여자친구가 자기 삶을 그냥 이해해주고 받아들이길 원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그게 맞다면, 이제는 여자친구분의 답을 기다릴 차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