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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9 16: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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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렇게 내로남불 심한 사람 있어요. 게다거 갑자기 태세 바꿔서 지가 더 화내는건 지가 빠져나갈 여지 만드는겁니다. 화제 전환하는거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왜 그래? 심하다? 전부터 그러지 말랬잖아? 아니 내가 미안하긴 한데 그건 그거고 말투가 맘에 안든다고. 너도 사과해~
혹은 너도 나도 잘못했으니까 풀자~
이런식으로 지 큰 잘못을 내 작은 잘못, 저런식으로 말꼬리 잡는게 대부분인 사실은 잘못도 아닌걸 같은 걸로 쳐서 무마시키곤 하던게 전남친 레퍼토리였어요. 겁나 말도 안되는걸 논린정연한 마냥 우기는데다 당당하기까지 하니 이게 맞는건가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싶은 지경까지 가게 함.
저런 사람 실제로 만나봐서 그런지 남자가 넘나 불쌍해서 차라리 주작이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