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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5 20: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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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모님, 조부모님 세대에 '전라도 사람은 못믿는다 사기꾼이다' 이런 속설이 많이 퍼져있죠.
근데 저는 이게 정말 일부러 조작한거 같다고 느낀게 뭐냐면 어른들한테 물어보면 레퍼토리가 정말 한결 같아요. 뭐냐면
'우리 아버지(혹은 어머니, 할아버지까지 가기도 함) 아는 분이 사업을 하다 망하셨는데 그게 전라도이 사기치고 도망간거 때문이라더라'
혹은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 돈을 빌려서는 야반도주를 했다더라'
이런식으로 대부분 근거도 없고 그 얘기의 시작이 누군지조차 모르는데 '전라도 사람'이란것만 너무 명확한 비슷 비슷한 이야기들이더라구요... 의심스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