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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30 21: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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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함 읽어 보세요
몽골고원의 유목집단은 참 다이나믹한 역사를 갖고 있네요.
http://www.dui.co.kr/mongol/02ms-gol-nat-dev.htm
"그래서 유목집단은 개별집단이 전멸하는 경우도 물론 있었을 것이지만 흉노로 되고, 돌궐로 되고, 몽골로 되면서 유구한 세월을 살아왔던 것이다. 그 사이에 동일한 집단명을 유지하면서도 말하는 언어가 바뀌고, 때로는 체질인류학적인 특징조차 완전히 바뀌어버린 예도 있었다. 유명한 이야기이지만, 중국 사서인 [주서]는 당시 키르기즈인을 [얼굴이 햐얗고 눈이 푸르다]로 기록하고 있지만, 현재의 키르기즈인은 투르크계, 결국 터키어를 사용하는 여러 민족 중에서도 두드러지게 [몽골로이드]외모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어떤 집단이 쿠르크계였는가, 몽골계였는가라는 의론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이 좋을듯하다. 왜냐하면 몽골과 투르크 사이에 확연하게 선을 긋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