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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6 12: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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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철학 쪽 교수의 말을 인용하고싶습니다,
침몰하는 배에서 가만히 있지 마라.
가족은 한 배를 탄 운명공동체예요.
근데 그 배가 침몰하고있다면?
같이 빠져서 허우적 거리면 안됩니다.
님이 가족을 진정 구하고 싶다면 더더욱이요.
님이라도 나와야 허우적거릴 사람을 건져줄 수 있는거에요. 도박은 진짜 답이 없어요. 마약같은 거잖아요. 본인이 실컷 허우적거리고 정신차릴때까지 뭍에서 지켜보세요. 갱생의 여지가 없다면... 안타까운 상황이 되겠지만 아이와 님은 사람처럼 살 기회를 잃지 않아도 돼요. 같이 빠지지 마세요. 아이와 님이 정상적으로 살 궁리를 하셔야된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