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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2 19: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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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수지 쌍ㄴ으로도 안 봤고
이제훈 찌질이로도 안 봤어요;
둘 다 미숙한 짝사랑했다고 생각했거든요..
우리네가 언제든 겪을 수 있는 일처럼 보였어요.
여자애는 좋아하는 남자애한테 확실한 어필도 못하고 (심지어 헷갈리게 하는 말 잔뜩하고) 다른 선배랑 썸씽난거고
남자애도 좋아하면서 용기 못내고 오해한거고
말그대로 엇갈린? 상황..
근데 이런거 은근 많이들 겪잖아요
어리고 첫사랑이고 그러면
실수할 수밖에 없고..
맘에도 없는 말 하기도하고
상처주는 말인거 하는 당시에는 몰랐다가
나중에 깨닫게 되기도하고...
저는 그래서 참 옛날생각나서 찡하더라구요
그 수지를 구해줬어야지! 하는 의견은
좀 이상한것같아요. 왜 구해줍니까..
수지는 그 선배를 좋아하는 것처럼 행동했었고
이제훈은 수지 남친도 아닌걸요..
거기서 이제훈이 나서면 캐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