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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7 17: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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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의당 비례주자고 설득하고 다니고 그랬는데 저만 아니라 제친구들도 다 그랬습니다. 뭐 지금은 정의당 ㅈ까라 진보좌파 ㅈ까라 하고 다 맘이 바뀌었습니다.
저도 노무현대통령서거때가 생각나네요.
샤워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머님이 니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죽었다고 그러십니다. 깜짝 놀랐죠. 누구지? 내친구가 죽었나? 그럴리가 없는데 대체 누가? TV에서 속보가 나오고 있더라구요. 와 순간 눈앞이 깜깜해지고 더운 여름날에 욕실 바닥에 주저앉아서 엉엉울고 말았습니다.
그날의 분노는 아직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기를 진짜 바랬던 이유중에 하나는 복수하고 싶었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분이 과연 칼을 휘두를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지켜야 할것은 알기에 다시는 부끄러운 지지자가 되지 않으려고 합니다.
내가족이 밖에서 비난을 받으면 화가나고 싸우게 되죠.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찍은 내 대통령이니까 내가 지킬거고 내 가족이라 생각할겁니다.
비판적지지 ㅈ까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