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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5 0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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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심성이 너무 착하시네요. 그래도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한다는 것이 자신을 더 뿌듯하고 자랑스럽게 하는 일이 아닐까요?
우리는 모두 가시 돋힌 말을 주고 받으면서 실수를 하지만, 그 후가 더 중요한 거에요. 무슨 일이 일어났을 때 슬쩍 넘어가지 말고
자책하는 맘이나 미안한 맘이 고개를 든다면, 가감없이 그 마음을 표현해 보려고 해보세요. 옳은 말을 하는데 타이밍이라는 건 없어요.
우리는 모두 마음은 있지만, 혹시나 거절당해서 내가 상처받지 않을까, 이런 말을 먼저하면 내 자존심이 다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서로 다가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오해는 어떤 방식으로든 표현을 해야지만 풀려요. 너무나
다양한 생각을 가진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데, 내 생각안에 갇혀서 그 사람의 행동이나 말로 의도를 유추해본
다는 것은 어리석다고 할 정도로 불가능한일 이니까요. 항상 일이 일어나고 난 뒤에 한 행동이 관계를 더 굳게 만들 것인지 허물어
뜨릴 것인지를 결정한답니다. 때론 관계가 회복이 안될 수도 있지만,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한 행동자체에서 자신에게
후회없이 뿌듯함을 느끼게 될거에요. 주고 받는 말속에서 더 깊은 관계를 발견하게 될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오늘부터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윤활유처럼 작용할 수 있는 게 바로 용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