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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8 09: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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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amu.wiki/w/%EC%98%A4%EB%8A%98%EC%9D%98%EC%9C%A0%EB%A8%B8?from=%EC%98%A4%EB%8A%98%EC%9D%98%20%EC%9C%A0%EB%A8%B8
나무위키에 오유를 객관적으로 기술한 글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네요. 앞으로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너무나 사랑해 마지않는, 함께 성장한 오유가 더
발전하는 방향으로요...이번에 여시강점기 탈출 사건과 스르륵 아재님들 유입이
아마 새로운 장을 열거라고 돼있어서 서도 달라진 오유의 모습에 많이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분석에서 얻은 결과로 시스템상 문제, 대댓글의 보완 등 지적된
부분도 운영자님이 고심해서 개선한다고 하니 우리 멀리 보는 방향에서 한번
생각해봐요.
아재님들의 터를 잃게 만든 장본인들이라 정말 분노하는 것은 백번 이해합니다.
그런데 저들의 소통구조로 봐서 정말로 오래 저 관습이 배어들어와서, 게지의 말을
절대자의 것으로, 옳은 거라고 믿었던 것 같습니다. 그릇된 신념이죠...
60만이 다 참여했을 것은 아닐 거고 직접적인 관련자들은 처분을 받고, 나머지
중에서 그래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바뀌려고 한다면 그 이후의 자신의
처신 때문에 일베랑 구별되는 게 아닐까요. 어차피 입으로 오유를 적으로 돌리고
나불나불댔던 여시들은, 아직도 자신의 신념을 믿고 그것때문에 자기들이 와해됐다고
오히려 탓을 돌려 여기 오지 않으려 하지않을까요. 역으로 생각하면 오유했을 때 치가
떨릴 듯...진짜로 오면 작정하고 분탕 종자가 되겠네요. 그때 가려낼 수 있지 않을까요?
오히려 지금 잘못을 뉘우친 사람들은 우리한텐 우군이 될것 같은데요.
몰라서 한 실수다 이것이 정말 아재들에게 용납되기 힘든 거 압니다...ㅠㅠ 용서...정말
힘들거에요. 잘못한 사람들 확실히 법적 처벌받게 하고! 당연하죠!죗값은 치러야 합니다.
모든 여시에 몸 담았던 사람들을 적으로 돌리진 말고, 잘못을 인정하는 일부는 받아들였으
면 합니다. 물론 저한테 결정권은 단 1퍼센트도 없습니다. 말이니까 쉽게 한다고 말하실지
모른다면 맞습니다. 제가 그 소식을 들었을 때 가슴은 아팠지만,100퍼센트 그 추억이 담긴
공간을 떠나야했던 아재들 마음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그냥 오유를 잃었을 때
심정만 역으로 가상해보면 그렇겠구나 생각하는 정도지 직접 겪지 않고는 와닿기 힘듭니다.
그럼에도 한 가지 분명한 건 여시와의 사건에서 반대 상황이었을 경우 살레몽님 말처럼
저는 상대측을 어느정도 용서했을 것 같아요. 이건 정말 개인차지만요 누가 마음이 더 넓고
좁고 차이가 아니라, 샬렘님이 이 일에 직접 나서서 뛰어다니고 사람을 직접 대하다 보니
뭔가 얼굴을 마주하면 더 자세히 알게되는 사정들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추측이 되어서요,
그래서 진심으로 반성하는 이들에게 는 1번의 기회는 주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 멀리보고 큰 장을 열려고 한다면요. 이 일에 제가 왈가왈부할 자격은
전혀 없습니다. 판단은 개개인에 맡기겠습니다. 어떻게 하시든 저는 아재들이 이곳에
둥지를 트셨으면 하고 오래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어떤 방향이라도 상관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