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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2 08: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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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제도의 문제로 주력이라고 보긴 힘듭니다. 이미 세조의 병역 부담 과중으로 신립이 막상 군대를 가보니 평소 훈련 비용은 모조리 삥땅치고 왠 거지들만 모였다고 하죠. 그것도 하급지휘관들은 이미 도주한지 오래. 제승방략의 문제까지 겹치죠
배수의 진을 친 이유도 어설픈 진 짜다가 쪼금만 불리하면 농민들이 도망가 버릴 껄 우려해서 도망을 아예 갈수없는 배수진을 짯단 이야기도 있습니다. 훈련조차 안된 농민군을 데리고 정교한 전략 짰다가 패주하면 전략의 의미가 없죠. 게다가 신립입장에선 왜군이 3군으로 전진해 오기 때문에 속전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까지 있었죠
그래서 신립을 말아드신분이라고 까진 좀 심하다는 입장입니다. 판옥선 자침시킨 원균이 더 문제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조금만 딜레이 됫더라면 제승방략 시스템이 제대로 굴러가서 제대로 싸울 수 있었을 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