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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7 19: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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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보자 / 지금 고등학생,대학생이 멍청한게 아니라 예전과 지금 교육과정에서 배우는게 다른겁니다. 김새롬양이 처음에 오답으로 낸 노블리스 오블리제. 이말은 2000년대 초반까지 초,중,고 교육과정에서도 언급되지 않은말이고, 제가 똑똑히 기억하는데, 노블리스 오블리제 저거 과거에 도전 골든벨 최종 1인이 탈락했을 정도로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말이었습니다. 지금은 기업의 사회적책임이 이슈가 되면서 그 유래부터 시작해서 국민 대부분이 알고있는 말이되었죠.
저사람들이 틀리고 우리가 멍청하다고 생각하는 마리앙투와네트 같은경우도 과거에 우리나라 어려울때 사치와 향락을 경계하자는 의미로 교육과정에서 강조되었고, 20대중반~40대까지 세대들은 사실 세계사로 마리앙투와네트 배운게 아니라 베르샤이유의장미 때문에 기억하는거잖아요.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마리앙투와네트를 당연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분들중에 중고등학생 과정때 노블리스오블리제라는 단어를 알고 계셨는지.
반대로 생각해보자면, 우리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사건을 연표에따라 순서 맞추는거 대부분은 배웠을겁니다. 뭐 고구려건국-백제건국-신라건국이라던가 불교 전래순서라던가 등등이요. 근데 보도연맹, 여순사건, 제주4.3사건, 6.25. 이거 순서에 맞게 넣을수 있는분 우리중에 대학생이후 따로 공부하지 않은이상 없을겁니다. 사실 제주 4.3사건을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 제대로 이해하신분들은 없을겁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 근현대사는 수능에도 안나왔거든요. 지금은 4.3사건 교과서에서 배운다고 하더군요. 지금 중고등학생들이 우리들볼땐 자국민학살사건도 제대로 모르는 멍청한 어른들입니다.
이공계열로 가보자면 더 심해집니다. 우리가 중고등학생이었을때, 끈이론이라던가, LHC라던가 블랙홀이 어쩌구 상대성이론이 어쩌구 이런거 평범하게
학교공부만 했다면 전혀 몰랐을겁니다. 지금 애들은 뭐 인터스텔라 영화라던가 뉴스에서 자꾸 강조해주니까 대충 뭔지는 알고 있지요.
의외로 교육과정은 금방금방 바뀌고 각 시대마다 강조되는 개념이나 유행하는 뉴스가 다르기 때문에 학생들의 간접경험도 세대차이가 난다고 이해하시면 될거같습니다.
의외로 교과과정은 확확 바뀌고,